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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코속으로 들어간 경우..... (처치방법)


BY 써니 2004-02-23

 

나 어렸을적에

우리는 작은 엄마 작은 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언니 나

사촌 여동생 3명 사촌 남동생 1명

 

우리 가족은 총 9명이였다

우리는 항상 1명을 더 낳아서 10명을

채우자고 작은 엄마께 조르기도 하였다 ㅋㅋㅋ

작은 엄마는 결코 그리 할 수 없다고 항상 퇴짜를 놓았다.

 

우리 가족은 식구가 많아서 그런지

항상 끊임없는 문제(?)를 안고 살았다. ㅋㅋㅋ

 

이 이야기는 한 25년 정도 전 쯤이 일이다

 

우리는 아담한 양옥집에서 살았다

그러니까 지붕에 기와가 없고 옥상으로 된집이였다

 

할머님의 재래식 살림 방식대로...

항상 옥상에는 가지 가지 곡식들이 햇빛을 보고 있었고

우리는 옥상에 자주 올라가서 놀기도 하였다....

 

근데 울 사촌 동생중 막내 여동생이

몇살때쯤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아직도 세상을 모를때 ㅡ 철없는것이

할머님께서 옥상에 널어 놓으신 콩을 가지고

장난을 하면서 놀다가

어찌 어찌 콩을 자기 코 속에 넣고 말았다.

사촌동생은 코속에 들어간 콩이 점점 불려지는지

코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며 울었고

어른들은 어떻게든지 콩을 빼 볼려고

온갖수단을 다 동원해서

아이의 코를 비벼 댔다....

 

사촌 막내 여동생은 계속 울어대고

콩은 안나오고...

급기야 병원에 가자고 결정을 하여서 우리 가족들은

부랴 부랴 준비를 해서 병원으로 갈려고 하던 참에

사촌 막내 여동생의 코에서 콩이 나왔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반쪽의 콩이였다.

나머지 콩은 코를 세게 푸니 또 나왔다.

ㅎㅎㅎ

그렇게 코를 비벼 대더니 ㅋㅋ

콩은 코속으로 들어간뒤

불려지고 또 비벼 대니 껍질이 벗겨지고

그래서 반쪽씩 반쪽식 이렇게 나왔다.

 

ㅋㅋㅋ 

혹시 아이들이 코속에 콩을 넣고 괴로워 한다면

병원에 갈거 업어여!!!

 

시간이 해결 해줘여!!!

반쪽씩  반쪽씩!!!

 

요즘도 우리 언니와 전화를 하면 이 이야기로 한참은 웃곤한다

하기야 이런 이야기는 누굴 통해서 듣는 거보담

실제 보는 것이 겁나게 잼있다.

고생했을 사촌여동생에게는 쫌 미안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이

그래도 그시절은 참 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