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서울에서 일을 시작한지 벌써2년이 넘어간다.
2년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집에 왔었지만 지난번 폭설로 인해 한번 못오고
이번주에는 중요한 손님이 들어온 관계로 못온단다.
아이들이 아빠를 손꼽아 기다리다 2틀동안 보는 재미로
사는데 무지하게 실망스런 모양이다.
딸둘을 낳고 밑으로 쌍둥이들을 낳아서
한돌도 안되서부터 주말부부로 지내다보니
너무너무 힘이들었다
지금은 기저귀를 뛰고 조금은 말귀를 알아들으니
그냥그냥 지낼만 하지만...
일곱시에 일어나서 밥해서 먹이고 준비물 챙겨줘서
첫째아이 학교보내고
둘째아이 유치원 버스타는데 까지 데려다주고
쌍둥이들 밥먹이고 청소하고
뭐 그럭저럭 지내고는 있지만 ...
아 이제는 같이 살고싶다
그렇지만 여기는 지방이라서
살고 있는 아파트 팔아서 서울에서 자리잡는다는게
장난이 아니라서 움직이지를 못한다.
싯가 1억2천정도.....
남편은 잠실에서 오피스텔에서 사무실겸 잠자리겸
그렇게 불쌍하게 살고 있다.
아이들이 많아서 서울로 이사가는 것이
심적으로 더 부담스럽다.
대전에서는 그래도 부족함 없이 교육 시키고 싶은거
시키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서울에 가서 아이들 기죽일것 같아 싫고..
계속 떨어져 살기도 그렇고..
요즈음은 주말부부가 아주 많아졌다.
그들은 모두들 나름대로 적응 잘하고 사는것 같은데
나는왜 아직도 적응을 못할까.
나는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아이들도
한둘이 아닌 아줌마가 왜 아직도 주말만되면
마음이 들뜨는 걸까....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 모양이다.
마음이 쓸쓸한 대전아짐의
이런저런 얘기였슴다...
여러분들 행복한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