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오빠한테 할말이 있어서 이렇게 남겼어
오빠 나 오빠 많이 좋아하고 사랑도 했던거 알지?
근데 요새 내가 좀 힘들어 그냥 가정사로 힘들어
신랑하고도 멀게만 느껴지는 기분도 들고 무섭기도 해
권태기일지도 몰라 정말 아니 그런가봐
어제 말다툼좀 했는데 나또한 입에서 나오는데로 말했거든
속상도 하구 지긋지긋 하기도 하구 내맘이 왜이런지 모르겠다
그냥 뭐때문에 이러는지 오빠 때문에 그런건 아니니깐 걱정마
나의 결혼생활 때문에 그런거니깐 나 결혼 빨리 한걸까?
다 물릴수만 있다면 그냥 옛날에 나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정말 권태기인가봐 어쩌면 좋아 신랑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어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돌아온 신랑보면 안스럽다는 생각도
들거든 근데 왜이리 내맘이 이러고 침대에 누워 있으면 눈가에 눈물만
나와 그냥 그냥 나도 모르게 나와 넘 마음이 아퍼
지금도 이렇게 쓰고 있는데도 눈물이 주루룩 나온다 너무 싫어 이런게
하지만 내가 이해해보고 참아보고 노력해 볼려구
신랑한테 뭐라고 말하고 싶어도 그냥 내가 참고 말하면 싸움될까봐
말하기도 싫고 나혼자 이러고 있어
그래서 요샌 신랑 얼굴 제대로 처다보지를 못하겠어
그래서 내맘이 지금 어수선 해서 오빠랑 통화를 해도
제대로 대할수가 없어서 당분간 전화 하지 말자
아마 많이 허전할것 같아 하지만 내 맘이 지금 내맘이 아니야
오빠랑 통화하는게 낙이 였는데 이젠 당분간 내맘 정리 되면
내가 연락할께 그땐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할께
미안하다 오빠한테 괜히 미안해진다 또
내걱정말구 일 열심히하고 감기도 빨리낳구 건강하게 있어
읽어보고 좀 황당했지? 그래도 이해해주길 바래
건강하게 밥 잘먹고 있어 알았지?
잘지내 오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