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있는 것은 기르기 쉽다.
새 것은 변하기 쉽다,
굳은 것은 부러지기 쉽다.
작은 것은 흩어지기 쉽다.
어려움은 싹트기 전에 막아라.
기성품으로 만들어지기 전에 질서를 잡아라.
거대한 삼나무도 작은 싹이 자란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일을 서두르면 실패할 것이다.
잡으면 놓친다.
완성단계에 이르러 일을 급히 밀어붙이면
공든 탑이 무너진다.
슬기로운 교사는
일이 제 길로 가도록 둠으로써 가르친다.
그는 처음처럼 나중에도 시종일관 조용하며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어 잃을 것이 없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기를 바라며
배우지 않기를 배운다.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어떤 은총인지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한다.
그는 배움의 道를 보살핀다.
그래서 모든 것을 돌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