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넘 오랜만이라.. 손님들 보기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솔이님 다녀가시고.. 소피아님.. 그리고 항상 별마을 지킴이 하이디님.. 정말 감사합니다. 별마을엔 이제서야 복수초가 활짝 피었습니다. 새벽엔 아직도 차유리에 성에가 앉아서.. 벅벅 긁어야 하지만.. 해만 뜨면 정말 봄날이네요. 서울엔 벌써 목련이 망울이 부풀어 꽃이 피었단 소리도 들리고.. 산수유는 벌써 부터 피었고.. 아주 버얼써 부터 봄이 왔다고 하는데도.. 이곳 별마을은..이제서야 꾸물꾸물 봄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나무에 가지를 쳐서.. 아랫집 아기 엄마에게도 나누어 주고.. 저희집에도 꽂아 두었더랬습니다. 바깥보다 안에다 꽂아두면 훨씬 먼저 새싹을 볼 수 있을것 같아서.. 그런데..어제 보니.. 저희집 가지들은..푸릇푸릇 이쁜 이파리들만 뾰족뾰족 나왔는데.. 아 글쎄.. 아랫집 아기엄마네는..꽃까지 피었지 뭐예요?? 오우 이런이런이런.. 건너편 동윤이네도..가지 좀 잘라달라고 성화인데.. 몇가지 자르다 보니..거기에도 꽃망울이 맺혀있네요.. 앗..꽃이다 했더니..옆에서 훽 낚아 채는거에요.. 자기거라구.. 후후..봄도 이렇게 서로 시샘을 하네요.. 행복한 봄 되셨음 좋겠어요.. 밭도 만들어야 하는데.. 스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