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둘째가 8개월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배가 남산이다.
둘째는 더 부른다는 말은 들엇지만 어케 이리 불러오는지..
거기다 내손이 내딸이라고.. 저녁에 밥해서 고등어 자반에 상추쌈해서 양껏 먹었더니...에고 에고 배가 불러 살겟다.
이녀석은 발로 미는지 차는지 푹푹 뱃가죽을 밀어대고.. 배가 부르니 움직이기가 힘들다.
조금만 움직여도 한숨이 절로난다.
두달이나 남았는데 ...어케 하나..
오늘은 큰녀석을 데리고 동네마실을 두번했다.
재활용 쓰레기 비우면서 공원산책하고 그길에 울딸 올만에 그네도 태우고.
저녁거리 사러가면서 또 한바퀴 휘~~익 햇다.
배불뚝이 눈에는 배불뚝이만 보인다더니.. 큰애때는 배부른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니 지금은 온동네에서 나만 배불러 다니는것 같다.
다들 10개월전에는 각방 썻나?
좀 열심히들 할(?)것이지..왜날 외롭게 하나...
며칠전엔 11층 할머니가 "아직 안낳앗수" 하신다.
허걱
아직 두달이나 남았는데...TT.
그럼 그 할머니는 나 볼때마다.."저 새댁은 배가 남산만하게 다니던 때가 언젠데 아직 몸도 안풀었나?' 하실거 아닌가..
에고...
힘들때 힘들더라도 빨리 두달이 갔음 좋겟다.
힘들어서 도로 집어넣고 싶기도 하겟지만 어차피 세상에 태어날 녀석..(아들이라고 알고 있으니깐) ..어케 생겻는지 보고도 싶다.
우리딸 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겻을까?^^
뱃속에 잇을때 이목구비는 아빠 닮고.(아빠가 이목구비가 이쁜편) 얼굴형은 나닮길 바랏는데(내가 그래도 조금 갸름한 편이라) 이건 완죤히 반대다.
이목구비는 날 닮고 동그란 얼굴형은 지아빨 닮앗다.
그래도 자식이라... 울딸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긴 한데..^^
에고 ..적다 보니 배가 조금 꺼졋네..
설거지 해야지..^^
배부른 님들...
글 보시면 답글좀 달아주세요. 힘좀 내게요.
홧팅여~~다들 순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