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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랑은 전혀 다른 내맘


BY 허허로운 2004-03-27

속상한 일이긴 하지만.. 속상하기 보단 괴롭네요.. 맘이,,

아무얘기나 쓰는 공간이니 일기 쓰듯 쓰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까 ..

 

남편과 왜이리 자주 싸우게 될까...?

것도 아기를 낳고 부터 말이다..

 

우리 아기는 지금 너무나 예뻐서 밖에 나가면

보는이 마다 연신 이쁘다고 할 정도로 정말 감사한 선물인데...

건강한 것도 감사하고..

 

어쩜 신혼 3개월에 아기 갖게 되었고..

아길 낳으면서 우리는 점점 서로를 알게 된것도 있을수 있다.

연애가 아닌 생활을 하면서 서로 실망을 할수도 있고..

아니..  아기를 돌보면서 서로 힘든 일들이 생기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연애할 때나 아기 낳기 전엔 힘든게 전혀 없고..

서로 바라는게 생길 일이 없었으니

싸울 꺼리가 아예 제공되지 않아서 않싸웠을 지 모른다..

 

근데..

사람은 힘든 경우나.. 어려운 상황에서 그 사람에 진가를 알고

인간성을 알게 되는것 아닌가..?

만약, 늘 평온하고,, 서로 아쉬울것 없이

좋은 환경이였다면 늘 싸울거리가 없어서.. 그 사람을 알 기회가 없어서

싸울 거리도 안생겼겠지..

 

싸움은 늘.... 아기를 돌보면서 나에 스트레스가 아무래도

남편에게 한마디 가는것..

어젠

목욕을 시키면서.. 옆에서 보조하던 남편이 눈은 티브를 향해 있어서

내가 하는 말도 못들은 남편땜에 일어났다..

한참 뒤집고 기는 아기 땜에 목욕이 참 힘들어서

난 온몸이 땀방울로 뒤섞여 있는데... 남편에 티브를 보는 그 모습이

정말 싫었다..

늘 그것을 말해도 고치지거나 신경 안 쓰는 것도 싫어서

한마디 퉁명하게 말한것이 기분이 나빴단다..

그렇다고 아기 목욕 다 씻기고.. 티브 보는데 내게 뭔가로 화를 내는게 아닌가

나는 왜 화를 내고 그러냐 니깐

내가 아까 자신에게 한것을 똑같이 한단다..

그리곤 눈을 부라리며, 너! 라고 하면서 그는 시작했다.

 

니가 뭐가 불만인데 나한테 아까 그렇게 말하냐는 거다,.

난 평소 불만을 쏟아 분게 아니라 아까에 상황에 티브보는 당신이

너무나 싫었다고,, 난 힘들게 아기랑 그러고 있는데 당신에 그 티브보는게...

그래서 한 소리 한건데... 뭐가 잘못이냐구.. 그 상황에서 화나서 그런것 이라고

했더니..

남편은.. 니가! 그렇게 애보기 힘들면 누구 갔다 주라고.. !

큰소리로 난리를 친다.

이어서

" 남편은 c발 ! 밖에서 힘들게 뭣같이 일하는데 너는! 집에서 고작 그거냐"

" 티 안낼려고 했더니 아주.. 지랄.. "

난 더이상 그에 날카로운 눈 빛과, 살기 띤 표정과 , 내게 조금더 다가와선

들고 있던 리모콘으로 내 어깨를 딲딱 치면서 말하는데

 

더이상 이 상황이... 내가 이런 말을 듣고.. 욕을 들으면서

리모콘으로 나를 치면서 대드는 그에앞에 앉아 있기 너무 싫어서

그냥 침대 방으로 와선 울어버렸다.

 

조금 울다가 다시 거실로 나와서

남편에게 말했다..  " 당신이 내가 아까 화나게 했다고 똑같이 좀전에

내게 화를 낸거냐고?  당신은 꼭 가슴에 새겨 두었다가 복수를 하냐고..?"

자기는 그렇단다..

나는 " 당신은 나 애낳고 힘들어 할때마다, 남들 다하는거 그깟 애하나

되게 유난 하다고... 당연한 일을 그렇게 힘들어 한다고.. 말할 때 마다

너무 속상하다..당신 직업상 늦게 퇴근하고 나 못도와 준다고 미얀해 하기보다

집에서 당연한 여자 일을 왜 나한테 이러냐는 식에 그 말과 생각이 너무나 괴씸하고

분해서 애는 하나만 낳아야 겠다고.. 하나 더 낳아서 나 서러워서 혼자 어디 애 키우겠냐고 "

 

남편

" 그래! 내 주변엔 여자들 혼자 잘만 하더라,, 그래서 난 그렇다..

  넌 자주 니 주변에 다른집 남편들 젖병도 씻어주고.. 어쩌고.. 하지?

  내 주변엔 안그런 사람들 이다.  니 주변엔 잘하는 남자들 이고... 난 이렇다!"

 

나..

" 내가 언제 맨날 비교했냐?  부부가 살면서 여자가 친구 남편 어쩌구... 말도 못하냐?

   난 당신 심장 찔르려고 그런 말 한것 아니다.. 단지 부럽다고...

   당신도 좀 신경 써달라고 말한것인데... 그렇게 가슴에 하나하나 새겨두고.. 정말 몰랐다

   앞으로 말도 신경써가면서 조심해야 될께 걱정이다... 편하게 말못하 겠다.."

 

그리고  왜 싸움은 뭐든 둘다 잘못이 있어서 일어난 건데

왜 당신은 나에게 일방적으로 너!... 어쩌구.. 해가면서 c발 저발 해가면서

리모콘으로 딱 딱 ! 처가면서 눈 부라리면서 그러냐!

내가 당신 하고 싸우면서 c발 애 보기 힘들고 어쩌고..... 그러면 당신 이해할수 있냐?!

 

그러면서 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남편 조금 반성하는 듯 하다... 그러더니 더욱 흥분된 모습으로

자기 생각할 것이 필요하니 나더러 들어가란다..빨리 들어가란다...

 

서러웠다...

싸울때마다 난 상처 받는다.. 일방적으로 나보다 더 흥분하고 화를 내는

상대를 받아야 하니....

 

아이는 혼자 잘 키우는게 당연하게 여기는 남편과 사는 내가 싫다..

가만 보면 우리 어머님이 아들을 그리 키우신것 같다..

늘 느끼지만....

 

속으로 미얀할지 모르지만....

전엔 그런것 같다고 생각했다... 저사람 저래도 속으론 많이 미얀해 할거라고..

그런데...

그에 내뱃는 말들을 보면서....

고루하고... 이기적인 모습에... 정이 가신다.

이런 생각을 가진 남편에게 둘째를 낳아줘야 하는가..?

물론 남편도 둘째 싫단다..

그래도 난 우리 애를 생각해서 혼자 생각해봤었는데...

이렇게 무심한 사람에게 또 임신과 출산을 겪어야할 내가 불쌍해서

싫다....

아......    매일 이른 출근에 늦은 퇴근에 그도 힘들다는 거 알아서

늘 목욕도 나혼자 재우는것도 하나에서 열가지 모두를 내가 하는데..

그러고도 싫은 소리만 듣다니..

 

아기랑 밤 11시까지 붙어있고도 잠잘때 까지 내 독차지인 이 생활...

정말.... 이런시간들에 따뜻한 남편에 말한 마디가.. 그렇게 힘들가..

 

여러분..

저 아기 돌 지나면 둘째를 생각했는데..

남편도 별로 바라지 않는다면... 하나만 키우는게 낳지 않을까요...

쓰고나니 좀 창피하네요..

하지만...

너무나 허허로운 맘,, 슬픈 마음,,,, 가시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