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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른집에 가고싶다


BY 놀러와 2004-03-27

여기는 지방이다.신랑따라서 처음왔을땐 아는사람도 없고 아기도 없어서 심심했는데 얼마후 아기가 태어나고 그아기가 벌써 5살6살이 되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몇몇 엄마들을 알게 됐는데 그 애들은 항상 우리집만 온다

한아이의 엄마.......

조그만 슈퍼를 하느라 항상 정신이 없다.

또다른 아이 엄마....

큰애가 여섯살 작은애가 두돌도 안됐다

아이들 오는 시간에 아기가 낮잠을 자니 갈수가 없다

한번은 그집아이에게 ``너는 왜 우리집만오니?``

`엄마가 집이 좁아서 안된대요``  이런..........써글

`집이 좁아도 한번우리집 왔으면 한번은 너희집에 가야지`

............

그리고 한번씩 돌아가면서 밥먹기로 했는데 이집은  일년이 다 되도록

깜깜소식이다

다른집은 다 했는디......

 

또 다른집 ........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신다.

그러니 갈수가 없다

내가 다른집 못 가서 환장한건 아니지만 어쩔땐  좀 귀찮다

우리딸도 예전엔 친구집에 놀러 가고 싶어 했지만 이제는 포기한것같다

 

다섯명 정도가 모이니 간식도 만만치 않고 놀고간 다음 정리할려면 신경질이 난다

아직애들이 어리니 정리도 안 되고.....

 

오늘도 그집아이들이랑 우리 애들이랑 연극을 보고 왔다

오는길에 또우리집에 간다고 한다..휴....

다행이 그집은 오늘 모임이 있다고 달래서 갔다

 

에휴

아무예기나 쓰는 방이라서 그냥 두서 없이 써 봤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