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보셨나요....
참 내 기가막혀서 장난할 거로 장난해야지 약같고 장난을 치다니
휘발유만 물타 파는 줄 알았더니 약도 물타서 파는 군요...
일부 몰지각한 약사들 넘하네요...
이젠 약도 안심하고 못사 먹겠네...
- 기 사 -
'약에 물 탄다?'
일부 약국에서 의사들이 처방한 고가의 항생제 시럽을 희석시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희석된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은 약효가 떨어져 치료기간이 지연되고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는 등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서울 소재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항생제 시럽을 처방받은 환자 A씨는 약국에서 건네받은 약물이 얼마전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받은 약물보다 농도가 묽은 데 의심을 품고 해당 병원에 확인을 요청했다.
처방을 내린 K원장이 확인해본 결과 50%가량 농도가 희석돼 있었다. L제약사 직원의 협조를 받아 일정 기간의 약물 유통기록을 분석한 결과 처방한 양에 훨씬 못 미치는 양이 약국에 납품된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 소재 내과의원 Y원장도 최근 A제약사의 P진해거담제 시럽을 처방한 환자로부터 약이 잘 듣지 않는다는 불만을 들었다. 치료 기간이 지연되는 데 의구심을 품은 의사가 환자에게 시럽 샘플을 요청, 이를 확인해본 결과 30%가량 희석된 것을 발견했다.
실제로 희석된 것으로 적발되는 시럽은 농도가 높은 고가의 약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L사 C항생제는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 약물로 꼽히고 있다. C항생제는 농도가 매우 진하고 걸쭉해 전문가들은 육안으로도 희석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약간 희석시킨 경우 일반 환자들은 이를 구별하기가 어렵고, 설사 의사에게 확인을 요청해도 사실을 은폐하거나 문제삼지 않는 등 환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희석된 시럽에 대한 적발 사례가 늘고 있으나 적절한 제재 방안이 강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내과 전문의는 "환자에게 협조를 요청, 증거 자료로 삼고 지역 약사회에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지만 시정조치 정도로 끝났다"고 고발 경험을 전했다.
한 소아과 전문의는 "왜 약을 희석시키느냐고 항의는 하지만, 서로 아는 처지에 당국에 고발하기는 힘들다"며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약국의 부도덕한 처사를 개탄했다.
굿데이 3월 29일
박효순 기자 mahapass@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