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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의 정체


BY civil 2004-04-01

혹시 기차 예약해보셨나요..

전 매주 금토일에 일이 있어서서울에 왔다갔다 하는데..

신문,과 방송에서 고속철도 시대가 와서 좋다고 떠들더니

정작 그것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는 좋은것 보다는 불편하기

짝이 없답니다.

먼저 기존에 있던 무궁화호는 대폭 줄었고 거의 모든 열차를

KTX 로 배정해놓았습니다. 가격은 거의 두배가 넘지요.

저는 보통 그렇게 서울을 오가는데 36000원이 들었지만

KTX 를 이용할 경우 거의 80000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무궁화호 타고 싶어도  원하는 시간대는

전부 KTX 만 있어서 탈 수도 없습니다.

2개월전에 예약하면 20% 할인 된다고 하던데....

2개월전부터  기차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 흔한가요?

 

 

더더욱 이상한건  이번 KTX 개통후 시민들의 원성과 불만은

끝이 없는데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그런 부정적인 측면은

상세하게 보도하지도 않습니다.

참 이상해요... KTX개통은 서민을 고려하지 않은상위층들의 발상이자

자기들만의 축제일 뿐입니다.

어제 기차역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왜 그렇게 유치하게 풍선을

불어서 매달아 놓았는지.... 바늘로 올라가면서 펑펑 터트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