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지금 31살이다. 5살난 딸아이 하나있다. 더 낳고 싶어도 우리나라 돌아가는
모양새가 내 자식 미래를 생각하면 더 낳고 싶은생각도 사라진다. 아니 그것보다
지금 내 형편이 자식 하나도 겨우 키워나갈 수준이다.
아이도 어는정도 컸겠다 이제는 서서히 일자리를 찾아야 할것같다. 자식도 자식이지만
우리 부부 노년도 벌써부터 걱정해야 할것같다.
우리가 늙으면 지금보다야 낳겠지 하는 생각은 이제 접었다.
아이데리고 놀이터 갈때면 늘 부딪히는 할머니들이 있다.
골목 골목 손수레를 끌며 종이박스를 찾아다니시는 모습이다.
요즘은 할아버지도 보이시고 안보이시던 분들도 계신다.
이젠 그것도 경쟁이 치열해져서 인지 새벽에도 돌아다니시는 것 같다.
가끔 남편 기다리다 지쳐 밤늦게 불끄고 누워있으면 손수레 끌고 다니시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그만큼 경제가 힘들어졌다는 말일것이다. 용돈이라도 벌어보실려구 하는 노인들을
볼때마다 나도 가슴이 메인다.
물가는 있는대로 올라가고 남편은 기름값 장난아니다 그러지.
정말 미칠지경이다. 빤한 월급에 어디서 줄여야 할지 요즘은 아이 과자사는것도
눈치가 보인다.
울나라 경제가 왜 이렇게 되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치하는 분들의 능력에 달려있다는걸 깨달았다. 대통령, 국회의원 다 잘 뽑아야지
하는 어른들 말씀이 생각난다.
이제부터라도 두 눈뜨고 살펴봐야 할 것같다.
말잘하는것도 필요없다. 탄핵찬반도 필요없다. 그저 정말 지금처한 현실을 똑바로
볼줄 아는 사람을 뽑을것이다. 국민이 무얼 원하는지를 아는 사람을 뽑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