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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란..


BY 못난엄마 2004-04-03

남편의 가출에도 꿋꿋이 살았다.

자식들 먹여기르고..가르치느라 눈물흘릴 겨를도 없었던거같다.

그리고 ..

1년전 작은아들녀석 까지 원하던 대학에 입학했을땐 내자신이 너무도 대견하고

하늘아래 부러운것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엔 자주 눈물을 흘린다.

내 평생에 자식땜에 상처받고 눈물 흘리리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내가 사는 목적은 자식들 대학까지 가르치는거였다.

자식들이 내 유일한 재산이였고 자존심이였다.

 

그런데 이젠 ..

내겐 아무것도 없슴을 자꾸만 알게 된다.

 

나로선 최대한의 것을 주었는데..

아이들은 부족했던것만 기억하는거같다.

 

보증금1000만원짜리월세방에서 시작해 두녀석 대학 보내기가  어디 쉬운일이였을까

낮에 끼니도 굶어가며 일하다 집에들어오면 너무도 지쳐서

엄마노릇 못하고 잠들때도 있었고 지갑은 비었는데 돈달라고 손벌릴때면

못주는 맘 속상하기 이를데없어 짜증도 내었지

 

못해주는 엄마 마음은 더 아프다는걸 아이들은 모른다.

아이들은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이며 내 자존심이기에 어느누구에게도

요즘의 내마음을 이야기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