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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이 안와서


BY 그냥 2004-04-03

어디서 뭘 하니?

사실 그게 궁금하지는 않다.

오늘 안들어오는것도 알아.

근데 참 이상하다.

마음이 이렇게 차분할 리가 없는데

어느 때 보다 평온해.

오늘따라 잠들어 있는 아이들 얼굴도

정말 평화로와.

차 한 잔 마시며 생각했어.

니가 아닌 나를 .

이 캄캄한 밤에 내가 누구인가도

생각해 보고 삶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고

이런 시간이 참 좋다.

내가 언제 나를 생각해 보겠니?

니 없는 이 밤이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어디서 무얼하는지는 몰라도 죄는 짓지 말았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