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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했던 그녀


BY 깜빡이 2004-04-07

 

총명했던 그녀

 

딸아이의 얼굴을 보며 ''여보'' 라고 불렀다.

 

속으론 '딸아이 이름이 뭐지?'

 

뉴스를 보다가 따분해서 드라마를 보려는데

 

무심결에 남편을 옆구리를 꼬집었다.

 

속으론 '리모콘 좀 줘봐요'

 

부엌에 가서 물을 마셨다.

 

속으론 '내가 무얼 가지러 왔지?'

 

거실로 나오는데 남편이 손을 내밀었다.

 

''물안줘?''

 

제가 왜 이러죠?누가 저 좀 말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