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했던 그녀
딸아이의 얼굴을 보며 ''여보'' 라고 불렀다.
속으론 '딸아이 이름이 뭐지?'
뉴스를 보다가 따분해서 드라마를 보려는데
무심결에 남편을 옆구리를 꼬집었다.
속으론 '리모콘 좀 줘봐요'
부엌에 가서 물을 마셨다.
속으론 '내가 무얼 가지러 왔지?'
거실로 나오는데 남편이 손을 내밀었다.
''물안줘?''
제가 왜 이러죠?누가 저 좀 말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