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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년전 지역감정의 시작이었던 "호남인이여 단결하라" 선거문구


BY 딸기맘 2004-04-08

여년전 지역감정의 시작이었던 "호남인이여 단결하라" 선거문구
이 문구는 박정희 선거참모가 부산에 뿌려서 영호남을 완전히 갈라놓았던
바로 그 문구입니다. 아주 비열한 수법이었죠. 당시 김대중 후보에게 밀리자
선거 며칠전 이 문구를 부산에 뿌려서 영남사람들 열받게 해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지역감정이란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천인공로할 가증스런 문구가 인터넷 조선일보 1면 머릿기사로 떴습니다.
이거 선거법 위반 아닙니까?
이글을 보신 영남의 유권자여러분 이 가증스런 지역감정 선동에 절대 속지 마십시오.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광주·전남서 민주당 바람부나



▲ 7일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장이 휠체어에 앉아 전북 김제 구산사거리에서 오홍근후보의 연설 지원 호소를 하고있다./ 정양균기자


선거를 불과 1주일 앞두고 급변하고 있는 광주 전남 지역의 선거 분위기를 전하고자 급하게 펜을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인데, 호들갑을 떠느냐구요. 잘 아시다시피, 선거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아 투표 하루 이틀 남기고 판세가 뒤집어 지는 일이 다반사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광주·전남지역이 딱 그런 분위기라는 관측이 최근 집중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실 불과 1주일 전만 하더라도 이 지역은 선거 상황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도무지 지켜보는 재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 때 전 지역구 석권을 장담했던 민주당이 탄핵역풍을 맞아 ‘전패(全敗)’ 위기감에 휩싸이면서 선거 운동원은 물론 후보자들 마저 절반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넋을 놓은 모습이었습니다.

대신 열린우리당은 탄핵순풍을 타고 거의 전 지역에서 경쟁 후보를 압도하는 양상이었습니다. 선거를 보름 정도 앞둔 지난 3월말 이 지역의 신문사와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한마디로 말해 더블스코어로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전 지역에서 40~50%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0%대에 도달한 후보자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과 연휴를 지나면서 지역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이곳에서 지지표 재결집 조짐이 나타난 것입니다.

전기는 추미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마련했습니다. 그러잖아도 지지율 한 자릿 수를 벗어나지 못하던 민주당에 대해 호남에서조차 민심이반 현상이 눈에 보이는 최악의 상황에서 지난 3일 추 위원장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민주화의 성지인 망월동 국립 5.18 묘역까지 참회의 ‘3보1배’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따가운 비난의 화살이 꽂혔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또다시 구걸하러 왔구나” “이제와서 쇼하나”라는 비아냥에다 “망국적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날아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면서 “짠하다”라는 말이 나오더니 급기야 탈진 일보직전에 놓인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이제 그 뜻 알았으니, 그만 하시라”며 울음을 터뜨리는 시민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민주당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쩔것이여”라는 ‘동정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열린우리당 쪽에서는 계속된 악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것도 민주당과 비슷하게 중앙에서 날아들었습니다. 먼저 정동영 의장이 “60,70대 노인들은 집에서 쉬시라”는 노인폄하 발언으로 악수(惡手)를 두었습니다. 이어 신기남 의원이 ‘호남표는 반갑지 않다’는 말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역의 분위기는 급랭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공원 노인회 소속 200여명의 노인들은 지난 6일 광주공원에서 마을에 불효자가 있으면 매로 다스리는 덕석몰이를 연출하며 ‘노인폄하’발언을 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규탄하는 등 격앙된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당이 엇갈린 행보를 벌이면서 분위기 또한 급변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각 후보진영에서 기대(민주당)와 당혹감(열린우리당)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양당 관계자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열린우리당이 독주하던 불과 1주일 전과 달리 한 치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경합을 벌이는 후보는 광주의 경우 동구 김대웅 후보(민주) 대 양형일후보(우리당), 남구 강운태 후보(민주) 대 지병문후보(우리당), 광산구 전갑길 후보(민주) 대 김동철후보(우리당)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남은 목포 이상열후보(민주) 대 김대중후보(우리당), 담양·장성·곡성 김효석 후보(민주)대 김정범후보(우리당), 무안·신안 한화갑 후보(민주)대 김성철후보(우리당), 영광·함평 이낙연 후보(민주)대 장현 후보(우리당) 등이 팽팽한 선거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민주당은 인물 비교에서 중량감과 인지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려 놓고 있습니다.

유동적인 상황에 열린우리당은 사뭇 당황한 모습입니다. “불과 열흘전인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느긋하지 않았으냐, 너무 앞서간다고 하면 전국적으로 역풍을 맞을 염려가 있기 때문에 괜히 엄살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선거 전문가인 열린우리당 전남도지부 김성환 홍보국장은 “민주당 바람이 만만찮다. 결집 현상이 눈에 보인다. 광주와 전남지역 7곳에서는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추 위원장의 삼보일배로 마련된 전기를 딛고 일어난뒤‘DJ(김대중 전 대통령)적자론’을 부각시키면서 전통적인 호남 지지층의 결집을 더욱 강하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정당’임을 강조하며 민심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혼신의 삼보일배를 마친 추 위원장이 광주를 떠나면서 “저는 DJ라는 개인을 보고 정치를 시작한게 아니라 평화통일에 대한 그의 노력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정치를 했다. 삼보일배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은 것도 그의 정치철학과 정신 때문이었다”고 강조한 것도 맥을 같이 합니다.

호남지역도 이제는 제법 선거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어느 정도 맞상대가 이뤄져 지켜보는 관중도 재미있어 합니다.

앞으로 남은 마지막 일주일, 각 후보들은 사활을 건 ‘선거전’을 전개할 것이고, 유권자들은 더욱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설왕설래할 것입니다.

이경수(자유기고가· ks0005@lycos.co.kr )드림


조선일보


P.S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 글로 가장 이득을 볼 정당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바로 한나라당입니다. 영남의 유권자들을 선동하는 글입니다.
다시 한 번 부탁하지만 이 천인공노할 지역주의 만행에
영남의 유권자 여러분 심판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