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5

아줌마


BY 301호 2004-04-10

전 일주일에 한번씩 자원봉사를 다니는데요

오늘은 제가 가는날이 아닌데 오늘 오시분이 사정이 생겨서 못오신다고 해서

제일 가까이 사는 제가 대신 가기로 했답니다.

우리집 뒷산을 한바퀴 하고서 운동하는 샘치고 걸어서 갔더니

그곳 근무하는 아가씨가 처음 오시는분이세요

아니 나 화요일날 오잖아요 했더니

옷을 그렇게 입어서 몰라봤다고........

전 전화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아가씨 친구가 토요일이나 친구사무실에

놀러 왔나봐요

친구가 들어오면서  어 혼자 아니네 라고 하니

아가씨 왈  응 자원봉사 아줌마 라고 날 이야기 하는데

그 아가씨 나보다 20살은 어린것 같았는데

내가 시집 빨리 갔어면 지 같은 딸이 있을수도 있었는데

아줌마란 소리를 수 없이 많이 들었지만

오늘 그 아가씨가 날 아줌마라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는건 영 듣기가 거북서러워답니다.

내가 물건을 팔러간 아줌마도 아니고

친구한테  응 자원봉사 오신분 이라고 소개하면 될걸

아 이것 나이 먹어니 이런것에도 속상하네요

그냥 아무애기나 쓰기라서..........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