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의말]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 구포시장 사거리에
박근혜 한나라당대표가 온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습니다.
3시쯤 열린우리당 유세차량이 구포시장 쪽에 자리 잡았고
한나라당 유세차량은 30여 분 지나서 맞은 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평소 유세차량이 오더라도(특히나 평일 낮인 경우는)
지나가던 행인들이 길을 잠시 멈추는 정도였는데
오늘은 이상하리만치 많은 노인분들이 오셔서
길거리에 서 계시더군요.
4시가 가까워지면서 노인분들이 급격히 늘어났는데
열린우리당 이철후보 차량 뒷편으로 하나의 대열처럼 노인분들이 몰려오더라구요.
그쪽을 봤더니 버스에서 노인분들이 단체로 내리고 계셨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분들은 이철후보 유세차량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정형근후보 유세차량 앞에 가서 멈추어 서서 유세연설을 듣다가
박근혜와 정형근의 연설이 끝나자 썰물 빠지듯 사라졌습니다.
그 와중에 노인분들을 내려주던 그 차량은
유세 시작 초반부에 한 번 더 와서 몇 분을 더 내려주고..
유세가 끝나니 다시 와서 할머니들을 태우고 사라졌습니다.
버스는 윗부분은 노란색, 아랫부분은 보라색이었고
몸체에 장선 종합복지공동체라는 글씨가 쓰여있었습니다.
차량번호는 부산 5나 5764번..
TV뉴스에 나오는 많은 관중들이
동원관중이었다는 사실을 오늘 확실히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