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원 수업이 끝날 무렵 학원을 찾았습니다.
두아이 엄마를 보자오늘하루 잠시 떨어져있던 보고픔을 표현하느라 엄마의 넓은 품에 안겨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소리치며 좋아하는 순간 내품에 안기는 또다른 이쁜이는 바로 보후니입니다,
큰아이 친구 김보후니...
얼굴 예쁘고 밥잘먹는 밥대장 보후니는 큰아이 친구입니다,
이모 부르며 엄마품처럼 안겨 좋아하는 이쁜녀석에게 뽀뽀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원장님과 아이의 하루를 이야기 나누는 사이 작은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아프다 울어댑니다,
작은 아이에게 유아어를 사용해 키워 유난히 아기짓을 많이해 또 투정부리나보다 하고 무시해버렸습니다,
잠시후 아이가 엄마 부르며 하는말"엄마 빨간물 나와!"
"빨간물이 뭐야?"
"엄마 내 코에서 빨간물나와"
이구구 어쩌나 아이 코에서 코피가 주르륵 흘렀습니다.
이쁜이 보후니가 반갑다는 표현을 작은아이에게 코에 박치기로 한모양입니다.
작은 아이는흐르는 피에 놀라 훌쩍거리고 지난주 보후니가 큰아이 얼굴을 핣혀 속상했는데
이번에 작은아이 코피까지 내놓으니 이말괄량이 보후니를 혼내줘야할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섯살 보후니라 야단치려니 마음아프고
우째야쓸까나...
보후니 엄마와 절친한 사이라 학원 소개해 주어 함께 다니는입장이라...우째야쓸까나..
고민하다 보후니 엄마와 전화통화해 이야기 했는데 정친한 사이에 괜히 이야기했나싶고 후회스럽습니다.
아이가 코등에 멍들어 아프다하고 지난번 전과가 있어 (큰아이 얼굴에 사정없이 꼬집어놓음)
요녀석을 어떻게 야단쳐야할까요....
내일 소풍인데 두아이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꿈나라 갔는데 울이쁜 보후니도 꿈나라갔겠다..
작은아이 말처럼"너 주글래"그럴까요?ㅋㅋㅋㅋ
울작은아이 코피란 말을 몰라 코에서 빨간물이 나온다네요.ㅎㅎㅎ빨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