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니까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이 부족하고
그냥 한나라당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고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다고 하시네요.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보는가 보죠?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지지하나 보죠?
경제회생! 네~ 맞습니다. 맞고요~ 아주아주 중요하죠.
저도 대기업의 부장으로 근무하지만, 경제가 너무 불확실하니 회사도 어렵고
언제 퇴출당할 지 몰라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저께 명예퇴직 신청 받는다고 회사에서 공지가 떴더군요.
글고, 활짝 핀 민주주주 시대의 도래!
온 국민이 원하는 바겠죠...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왜 우리나라 경제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제대로 꽃을 못피우는지...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노무현 정권의 1년 동안의 실정때문이라고 강변하더군요.
정말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 때문일까요?
아님, 과격한 노조나 시민단체 때문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그런 분은 한나라당 찍으세요.
경제가 이렇게 망가진 원인!!!,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꽃 피우지 못한 원인!!!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방 이후, 친일부역자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이승만 정권 하에서 강제로 반민특위 해산하고,
친일모리배들이 정부의 주요요직 대부분을 차지하고,
자신들의 친일경력을 은폐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열렬한 반공투사로 둔갑을 했죠.
이후, 5.16 구데타 후 일본 육사 출신인 박정희가 대통령되고
정일권 총리, 이선근 문교부장관...등등
친일세력들이 또 정부요직을 장악하고,
그의 후예들인 전두환, 노태우 들이 계속 집권하면서
보수의 탈을 쓴 수구세력들이 재벌들과 결탁해서
부정부패를 만연하게 만든 것이
바로 경제가 어렵게 된 가장 큰 이유 아닌가요?
또 그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3선개헌하고 유신독재를 하고, 3당 야합하고
민주화운동 하던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감옥에 보냈던 과거가
민주주의를 꽃피우지 못하게 한 건 아닌가요?
요즘 한나라당의 박근혜씨가 당대표가 되면서 영남 싹쓸이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모든 후보들이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여 지역주의를 부추키더군요.
박정희! 근대화의 아버지! 라고 칭송하는 분들이 많죠þ
어떤 분들은 기념관 까지 만들자고 하데요þ아니 얼마전에 보니까
벌써 몰래 착공했다는 말도 있던데þ
그런데 정말 그가 민족의 지도자로서 추앙 받을만한 인물인가요?
정녕 님들은 박정희(일본명 : 다카키 마사오)의 과거를 모르시나요?
아님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건가요?
일본 만주군관학교 2기생 240명 중 1등 졸업,
입학지원시 þ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þ이란 혈서를 써서 사상검증을 통과,
만주군관학교 수석 졸업 후, 일본 육사로 진학하여 3등 졸업(일본육군 대신상 수상),
일본육사 졸업 후 독립군 때려잡는 간도특설대 장교로 근무,
해방 후 국군에 합류하여 좌익으로 여순반란사건시 군사총책을 맡고 진압 후 사형선고,
이후 우익으로 변신, 반공주의자가 되고 승승장구하여 5.16 쿠데타로 집권,
정권을 잡은 후 단 3억 달러에 대일 굴욕회담(한일협정)을 성사,
(이승만은 80억불, 장면 정권은 8억불을 요구하였음.)
그 이후의 독재정치나 친일행위에 대해선 더 이상 언급 않더라도
이 몇가지 사실만으로도 그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로서
역사에 남을 수는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보리고개를 없애고 조국근대화를 한 공이 있지 않는냐...
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이미 민주장 장면정권에서 완벽하게 수립된 것이었고,
수많은 국민들의 피와 땀의 결과로 경제발전이 이루어진게 아닌가요?
이제 박정희에 대해선 그만 얘기하죠þ할 말은 많지만þ
79년 10.26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 시해사건(여대생, 가수 심OO 등과 술자리에서)후,
1980년 민주화의 봄이 온다고 온 국민은 들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군화발에 의해 그 희망의 싹은 무지하게 짖밟혔죠.
그 5공 세력의 우두머리 전두환에 대해선 잘 아시겠죠?
님들은 광주학살의 책임자인 전두환도 지지하나요?
전 재산이 29만원 인가 밖에 없다고 너스레 떠는 전두환을 지지하나요?
그래도 그런 전두환을 지지한다면 더 이상 할말은 없구요.
그런데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김기춘의원이 어떤 분인지 아시나요?
3공 시절 독재정권의 하이라이트였던 유신헌법 초안을 작성하고,
뒤에 중앙정보국 국장이 되어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던 중심인물이었다는 건 아시겠죠?
또 탄핵소추위원 간사인 김용균 의원에 대해선 잘 아시나요?
그는 국보위 법사위원과 국가보위입법회의 전문위원을 지내면서
5공의 정치기반논리를 세운 사람이란 것도 아시겠죠?
또 있죠...
국가보위입법회의 의원과 "전두환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의
이진우 변호사를 아시나요?
탄핵소추위원단 변호사죠...
헌재 탄핵심리에서 헌정수호를 외치며 노무현 대통령을 "볼셰비키" 운운하며, 색깔론을 제기한 사람이죠...
이런 분들이 바로 한나라당의 근간이고 중심세력이란걸 아시나요?
제가 말할려는 요지는 이런겁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 으로 이어지는 친일수구 세력들에 의해
왜곡되어진 우리나라의 정치사의 현 모습이 한나라당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그 부패고리의 악순환에 의한 결과가 온 국민을 비통에 빠뜨린
IMF사태 아닌가요?
그런 한나라당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구요?
그런 한라라당이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다구요?
천만에요....전 못 믿습니다.
열번 죽었다 태어나도 그 말은 못믿습니다.
경제가 잘 될려면...
정치가 바로 되어야 합니다...
정치가 투명해야죠.
그래야 민주주의도 꽃피우죠...
800억 받아먹은거나 100억 받아먹은거나 그 놈이 그 놈이라구요?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마찬가지라구요?
맞습니다...
하지만, 정치란...
성인군자나 지고지순한 선비만 가지고 되는게 아닙니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선택하고,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고
국민의 힘으로 견제를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님들과 생각이 다를 순 있겠지만,
전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보단 조금은 덜 오염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독재시절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차선으로 선택하는 겁니다.
아! 또 어떤 분들은 열린우리당을 친북반미 세력이라 나라를 못 맡기겠다고 하더군요.
맞습니다. 그들은 친북반미 세력입니다. 확실합니다. 저도 친북반미구요.
북한의 정권을 잡고, 북한주민의 인권을 탄압하고 북한경제를 피폐하게 만든
그 정권과 친한게 아니라,
우리하고 한 핏줄, 한 민족인 북한의 일반주민과 친하고 싶은겁니다.
유엔동의도 없이 이라크를 침공하고, 세계패권주의적인 미국의 메이저 기업 등
일부 문제있는 세력들을 반대하는거지 미국사회의 정의롭고, 민주적인 세력들을
반대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 정말로 건전한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지는 그러한
정치판을 기대합니다.
그런데...한나라당은 더 이상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탈을 쓴 수구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된 집단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제 말이 넘 과격하다구요?
그럴지도 모르죠.
생각같아선 더 과격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너무나 그들에게 속았거든요.
분통이 터지고 복장이 터집니다.
어젠가 한강대교에서 탄핵반대 외치며 분신자살한 분 나이가 46살이더군요.
저보다 두살 어리지만 동년배나 마찬가지인데...
한나라당이 제 1당 되고, 헌재에서 탄핵가결되면...
저두 정말 죽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여러분!!!
제발þ제발þ 미망에서 깨어나시길....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