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8

이사가고 싶어요. 헌데 자금이 넉넉치가 않아서...


BY 강동구민 2004-04-16

저희가 참 답답하게 살아온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것이 찹찹합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해서 몇자 올립니다.

서울로 이사온지 4년쯤 되네요.

남편 직장때문에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한집에서 거의 4년을 살고 있습니다. 동네도 좋고 건물 사람들과 친해져서 솔직히 다른데로

이사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족같이 지내거든요. 다들 부러워 합니다.

헌데 저희가 반지하에 살거든요.

윗집이 이사가면 올라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들 이사갈 생각을 안합니다.

다들 우리보다 더 오래살았어요.

주인집도 그리 야박한 사람들이 아니라 전세금을 많이 올려받지 않아요.

아이가 내후년이면 중학교를가 어디에서 정착을 해야하는데 주변을 보니 요즘 이쪽으로

개발을 무지해서 전세금이 장난아니게 올랐더라고요. 이렇게 많이 오를줄 몰랐습니다.

여기 전세가 다른 저렴한 아파트 값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거의 새건물이 많이 들어서는 관계로

마침 윗집(1층)이 6월에 이사를 간다고 하네요. 방 두칸에 6천

저희가 올라가면 대출을 좀 받아야 할것 같구요.

집이 솔직히 1층이라지만 저희집보다 더 어두운 느낌도 들거든요.

헌데 저희집 단점은  다좋은데 습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햇살가득한 집에서 살고 싶은게 제 소원입니다.

서울은 강동구가 처음이고 다른데는 잘 알지 못해서 어디가 좋은지 모릅니다.

저희 남편사무실은 양재 ,  올 안으로 강서나 강북쪽으로 발령이 날것 같거든요.

남편 연봉이 3천이 넘어 근로자 전세자금도 못받을것 같은데

일반 전세자금은 이자가 많이 높은가요?

아니면 무리해서라도 저렴한 동네의 아파트라고 구입해야하나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중학교 가기전에 터를 잡아야 할것 같은데

이쪽(강동구)말고 괜찮은 동네 추천좀 해주세요.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