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는 열당을 뽑고 당은 민노당을 뽑아야지 하면서 얼마전부터 다짐햇었던 내 투표 결과는 모두 열당을 지지했다.
지금도 민노당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자리한다.
이유는 불안감 이었다.
박근혜 바람으로 한나라당이 다시 고개들고 대통령 탄핵안 소추위원회 결정이 무서웠다.
설마 설마 하던일이 현실로 나타났고 다음 결정이라고 설마하던 일이 없을까.
저녁 6시를 손꼽아 기다리던 결과는 한심스럽다.
여당 못지않은 야당에 의석수, 비례 대표수,
지역구야 사람보고 찍는거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한나라당을 그많은 사람들이 지지했다니.
더 얼마나 당해야 하나요.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도 차떼기 정당을 보고도 지지하고 뽑아주면 어찌하란 말입니까.
노무현이 잘해서 탄핵안 반대하는거 아닙니다.
이미 김대중 정권 초기부터 탄핵 이야기가 거론된거 아십니까.
IMF 수습한다고 정신없을 때였죠.
일부 학자들이 조만간에 탄핵이 있을거라며 예측하여 2001년도인가에 책까지 펴냈습니다.
무엇을 말하나요.
무조건 자기당이 집권하면 밀어주고 잘하는 것이고 다른당이 집권하면 못하고 탄핵해야 한
다는 이야기 잖아요.
그런 오만함을 경상도 사람들이 만들어 줬습니다.
물론 일부는 아니겠지요.
정말 이번 선거는 아니겠지 느끼는거 많았겄지 했는데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거대 여당 부활론이 견제 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박근혜 말에 손을 들어줬나요.
"한나라 당이여 경상도 지역에서 영원하라"
당신들이 무슨짓을 하든 영원한 텃세이자 디딤돌이 될것입니다.
"10먹은 놈이나 1먹은 놈이나 똑같다구요"
도덕성을 비춰보면 그놈이 그놈이지만 부정부패를 생각해 보세요.
많이 먹은만큼 뒤도 봐줘야하고 피라미드식 연결고리 아닌가요.
어떻게 같다고 하십니까.
한나라당을 지켜볼랍니다.
박근혜가 눈물 흘리며 잘못했다고 사죄했으니 앞으로 어떤 당으로 이끌어갈지 조그만 희망을 안고 지켜볼랍니다.
제발좀...
이글 쓰면서도 난 한쪽 가슴이 아린다.
울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