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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너의 얼굴...


BY 슬픈인연 2004-04-17

오늘은 너의 얼굴이 기억속에서 사라지려고 해서...

 

너무나 기분이 우울하다.

 

이런 날이면 언제나 나에게 힘을 주엇던 사람인데..

 

너와 한 시긴들.. 너의 이름도 불러보고싶다..

 

근데 그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너와 이별을 한지.. 벌써 다섯해가 지나가고 있다..

 

어떻게 지내니?  나를 잊어버리진 않았니? 내가 보고 싶지는 않니?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눈물나게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지는 시간이 오는구나...

 

깨끗하게 잊고 샆거라 다짐하고.. 잊으리라 마음 다스리며 지내는데

 

마음 한쪽에 수술을 한 자리가 있는 듯 애리고 저며지는 이 느낌..

 

너는 알고 있을까?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차갑게 돌아서 버린 너... 

 

너의 선택이 너와 나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는데.. 잘했다 생각하면서도

 

너가 이 글을 읽어주면 좋겠는데..  너는 볼 수 없겠지..

 

내가 이런 마음 가지리라 생각도 못할테니까...

 

가끔 옛날 사진을 보듯 너와의 기억을 회상하며 지내야지..

 

언젠가 모든 기억이 희미해져..  어느 순간엔 너를 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이 올까?..

 

또 5월이 온다...... 너를 처음 만난 5월 뜨겁던 봄 날이었는데...

 

올해 5월 5일에는 너를 첨 본 날에 너를 만났던 장소에 가보려고 한다..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가 만난 날과 장소를

 

그곳에서 너를 볼 수는 없겠지만..  우리들의 옛 모습은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겠지...

 

그럼 안녕 !!!     정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