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중2짜리로 참여린 감성을 가진아이 입니다.
내성적이기도 해서 친구들과 썩 마음을 터놓고 지내기가 쉽지 않은 아이인데
마음으로 친구로 생각하는 아이가 엄마보기엔 썩 탐탁하지 않은 우리아이완 많이 반대성향이구 어려서 부터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한 그런 아이여서 썩 호감은 가지 않았지만
왜 아이가 친하게 지내니 저도 어쩔수 없이 뭐 그렇다고 꼭집어서 반대할 입장도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할땐 서로 통하는 성향이 있으니 그럴 거라고 여기며 그냥 지내왔지요
왜 자식을 키우다 보면 꼭 무슨 내가 큰 편견이 있어서라기 보다 아이들을 봐오다보면
그런 부분이 보이잖아여 밝게 자란아이와 그렇지 못하고 웬지 불안한 아이 ...
그아이의 부모평들도 그렇구 어려서 부터 한번 놀러오면 늦은 시간인데도 가지 않아서
꼭 챙겨서 보내구 했는데...
오늘 그친구와 공부하더니 (우리아인 학원을 안가고 방송강의로 공부하는 고로 가끔 공부하러 오곤 해여) 가고나니깐 엄마 쟤가 너무 불쌍하다고
훌쩍이면서 얘기하는걸 종합해 보니 그아이 아버지가 의붓아버지로 그간 숨겨왔던 지사정을 얘기 했나봐여 밑에 남동생은 지금 아빠사이서 생긴 동생이구 해서 별 문제 없는데
엄마와도 사이가 별로 인듯 부모님이 다투고 아빠가 친가에 가서 몇일 안들어오니
엄마도 내인생 산다고 집을 몇일 안들어 오고 문제는 아빠가 아이를 폭행을 하는데
밤에 잠을 못자게 한다네여 온 방문을 다열어 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남동생은 자는것
그대로 두면서 차마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너무 가슴아파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딸아이에게 물어보고 더 이상은 못묻겠더라구여 아이말이 걔는 길을 지나다가도
남자들을 보면 엄청무서워서 몸을 움츠리는 버릇이 있다고 하는데 ..... 저 그담 이야기를
참마 물어볼수가 없더라구여 ...
언젠가 엄마가 집을 나가서 경찰에 아빨 신고 했나봐여 경찰이 왔는데 경찰이 묻는 말에 그냥 잠만 안재운다고 했지 아빠가 때린다는 말은 넘 무서워 못했다는데..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떨리고 넘 아프네여 ... 그아이가 초등2년때 가훈을 물었더니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는것" 이라고 해서 참 우스운 가훈도 다있다고 했는데..
만약 아이가 최악의 경우 일 경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여
자기 엄마가 있는데도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지만
너무도 여린 우리딸을 생각하면
우리딸아이 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아컴 님들은 제같은 경우 어떻게 했슴 좋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