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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박근혜 대표 불법자금 2억원 현금수수


BY 미리네 2004-04-23

KBS "박근혜 대표 불법자금 2억원 현금수수"
22일 보도... 검찰, 한나라 반발 의식 '서면조사' 검토
  손병관(patrick21)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002년 대선 직전 복당하며 현금 2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제1야당 대표라는 신분을 감안해 박 대표에 대한 서면조사를 검토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된다.

22일 KBS 9시뉴스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인용해 "박 대표가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복귀하면서 받은 불법자금 2억원은 모두 현금이었다"고 보도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25일 기자회견에서 "2002년 11월 26일 김영일 당시 사무총장으로부터 1억원, 같은 해 12월 7일 1억원을 수표로 받았지만, 이 돈은 합당 대가가 아닌 공식 선거활동비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박 대표가 받은 2억원은 수표가 아니라 쇼핑백에 담긴 현금이었고, 박 대표 자신이 이 돈이 불법자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검찰이 박 대표를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처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한나라당과 검찰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BS는 "검찰은 제1 야당대표인 박 대표를 소환 조사할 경우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검찰의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비난해온 박 대표가 어떤 형태로든 검찰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서 희박하다.

박 대표는 21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검찰이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를 시정하지 않고 출구조사까지 밀고 간다는 것은 진짜 편파수사"라고 검찰을 비난한 바 있다.

2004/04/22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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