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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그러나 각박하게 느껴진다.


BY 삼십대 2004-04-23

난 이제 삼십이 되었다.

아이 하나.. 신혼이라 할수있다. 결혼생활 2년은 안되었으니..

남편은 좋은 사람이고, 예쁜 공주하나 낳았고...

행복하다가도 요즘은 주변에 사람들로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난 친정에 부모님과 위에 오빠가 하나 있다.

오빠는 공무원이다.. 고급공무원이 아닌 ,, 그냥 평범한

나는 시누이 노릇을 못하는 성격이다.

나도 시누가 있어서 안다..

그냥 사는거 그냥 보고 있는 옆사람 모양으로 살아갈 뿐

터치 하는것도 없다..

 

물론 남동생도 아닌 오빠이기에 더욱 그렇다.

우린 한지역에 살기에 만날기회가 종종된다..

난 조카도 이쁘다.. 물질적으로 많이는 못해줘도 생일 챙기는 정도..

아직은 조카가 어리니 어린이 날이나 생일 정도 챙긴다.

그들은 우리 아기한테 애 낳을때 내복 사오는 정도..

난 잘하지도 못하기에 바라지도 않는다.

 

새언니 결혼 할때 나한테 옷한벌 없었다.

그냥 어려웠겠거니 했다....   그래도 말한마디 안하니 그게 서운했을뿐..

그냥 지나간 과거,

 

엇그제 우리 남편에게 무슨일이 좀 생겨서

구청에 다니는 오빠에게 부탁이 아니라,

물어볼것이 생겨서 전화를 했다.

남편도 형님한테 물어볼수 있어서 좋아했다.. 뿌듯해하며..

나도 그런데 오빠라도 있어 물어볼수 있어 좋은맘으로 저화를 했다.

 

이럴경우 무슨 서류가 필요하며 이리저리 이렇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전화를 했다...

말투가 너무나 짜증섞인 목소리에다, 묻는 내 질문에 취조하듯 되 묻는 말과

땍땍 거리는 거다...

 

통화중엔 나도 모르게 약간에 준욱 같은게 들었는 걸까?

그냥 그러고 끝었는데........

끊고 나니 뒤가 이상하고,, 기분이 팍 상하는 거다...

뭐가 그리 대단하여 그렇게 땍땍거리며 알려줄게 무언가 말이다.

 

남도 아니고 동생내 일생겨서 알아보려 물어본건데..

 

" 아유~ 그랬냐? 그럼 이렇게 저렇게 하면돼"

그러진 못할망정.......       그 말투에서 느껴지는 것 하곤....

평소에도 그렇게 거만하더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새언니도 늘 비슷하다... 부부가......

그리고 두 부부는 나에게,, 동생인 나에게 굉장한 경쟁의식이 있다는걸

난 늘... 느낀다..

내가 그리 잘 사는것도 아니고,,,  단 앞으로 우리 남편이 비젼이 있는걸

그렇게 시기한다..

우리 아기 백일때도 와서는 백일 사진 찍어 놓은것 가지고

새언니 이거 얼마냐 그래서 대답하니

" 아휴~ 별것도 아닌데 비싸기만 하네.. 우리 애꺼 할때 한게 잴로 낳지"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늘 말을한다..

그리고 내가 애한테 이쁜 옷 사 입히고 친정에서 만나면

" 뭐하러 애를 이렇게 비싼거 입혀~ 다 소용없어! " 이런 식이다

 

오죽하면 나는 뭐 입고 가면 새언니 " 비싼 옷인가봐"

그러면 " 응? 아니 오천원 하길래 샀어"

이런다..ㅋ

 

어젠 너무나 화가났다...    물론 공무원이 그런다는게 아니다.

우리 오빠란 사람이 문제다... 그렇게 늘 뻐기더니....

어느날은 우리 남편 일 얘기를 하던중

오빠가 나에게 그런다.." 기름쟁이가 다 그런거 아니겠어"

헐........ 그날도 열 뻣쳤지만

열등감 많은 인간들이 꼭 저런 식일꺼라고 이해하며

넘어갔다...

 

하지만

어제!!!  아마 어제 그 말투와 말 해주는 것 하며....

어찌 남보다 못할까.... 동생내가 그런일에 처하면

자기가 아는 일이니 알려줄수도 있는것을 꼭 그렇게 거만을떨고

땍땍거려야 하는가...

평소때에 나에 참았던 감정들과 함깨

어젠 폭발을 하고 말았다...

다시 전화를 했다... 오빠가 받길래 그렇게 끊고 나니 참 기분 상한다며

말했더니....

" 난 니가 원하는 대답 묻는데로 다 해줬는데 왜 지랄이냐"

그런다....

내가 이래저래 오빠에 말들이 대답은 해줬지만 그렇게 동기간끼리

짜증나는 말로 해줘야 했냐고... 그랫더니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것이다.. 내 귀가 이상하다며

그런걸로 전화할려면 연락도 하지 말라며 먼저 끊는 오빠라는 사람....

 

난 분했지만 삭혀야했다..

남편은 왜 전화 하냐며 나를 혼냈지만.....  여지껏 어떤 거만을떨고

어떤식으로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해도

그냥 너머갔다.......

그러나..더이상은 싫었다... 어쩜 내가 그 순간에 분을 또 한번 삭혀야

했을지도 모른다.....

반성도 했다........

하지만 후회도 없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엄마랑 통화를 했다..

어제 이러이러 했다고....

그 인간 어제 내 전화 끊자 마자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내 욕을 바가지로 한 모양이다...

엄마도 그러신다.... 어찌 니 오빠는 여자인 너보다 더 먼저 나한테 전화

해서 고자질 인지 모르겟다고...

엄마는 모르는 척 상관 안하시기로 했다..

엄만 중립이여야 하니까..

 

엄마랑 통화 중에 엄마가 그러신다..

김미화를 보라고....  엄마가 살면서 느끼는건데..

물론 우리 부모님은 여지껏 잘 지내신다...

 

하지만 엄마도 여자여서 여성에 삶을 살다보니 느끼는 건데

나에게 그러신다..

니 오빠가 너에게 그러는 것도 약간은 여자를 무시해서 일수도 있다고...

그리고 남편도 너무 많이 믿지는 말라고.. 남편도 때론 아네를 여자이니까

무시하고 대할때도 있을것이고...

부모도 딸이기 때문에 무시하기도 하고...

자식도 아버지 보단 엄마이기 때문에 무시하기도 한다고...

 

그래서 여성이 국회일도 하고.. 이곳 저곳에서 힘을 키워야 한다..

우리 엄마 훼미니스트 아니지만..^^ 똑똑하시다....

김미화도 당하는게 여자여서 그 집에 여자 밖에 없으니 그 나쁜 놈이

그렇게 함부로 할수가 있었던 거라고..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

하........

나도 살면서 느낀다..... 힘이 있어야 한다고...

경제적으론 더욱..... 이 사회가 그렇다.......  경제적으로 힘을 가지고

능력이 있어야 대접 받는 사회라고....

아무리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각박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엄마가 그러신다..

나보고 아무개야~ 니가 니 오래비 보다 더 잘살아야해..

그래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살아야

그 사람들이 비교할수가 없을 정도야 질투도 더 이상 안하고

경쟁하려 안할지도 모른다고...

 

난 그렇게 살기 싫었다..

형제 지간까지..  돈으로 해결하고 돈이 있어야 인정해주고

대한다는거...

대체 따스함이란 찿을 수 없는 그런거....

그냥 난  김치전을 하더라고 나누어 먹으며 웃을수 있는 사이길 바랫다..

나혼자 꿈을 꾸고 있었나보다..

하긴 전부터 울 오라빈 복권을 두장 부모님이 울 남매에게 주시면

주말에 추첨하는 날까지 월 화 수목 금 토... 이 기간 내내

오빤 내가 가진게 당첨 될까봐 자기 것과 바꿨다,, 다시 또 바꿨다...

그런 사람이니까..ㅎㅎ

내가 가진게 될까봐...ㅋㅋㅋ

엄마한테 " 엄마 아무개가 가진게 되면 어떻하지?"

그렇게 말하는 오빠 였따..

 

내가 서른을 넘기면서 느낀건 이거다..

그래!!   잘살자!!!    화목도 그렇고 경제적으로 더욱 잘살자!!

그래서 행복하게 가정을 더욱 꾸리고..... 남들 보기에도

부럽게 살자!!

그것이 정답이다... 라고...

조금은 씁쓸하다....   매말라가는 모든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