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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출근합니다..


BY 현이혁이 2004-04-28

12월에 둘째 아들아이 낳고 노동부에 구직등록했습니다.

 

돈으로 남편에게 지은죄가 무지 많아 그리고 집안에 있는 성격도 못되기에...

 

정말 저 경력이 좋아서 취직도 소개도 잘 받았는데 모질게 3개월 참고참고 참아 기다렸습니다.

 

주부는 안된다 소리도 여러번..

아이가 어려서 안되겠다도 여러번..

이력서 살때마다 제발 이번이 마지막 이력서이길 ..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4월 중순에 서류내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목요일부터 출근했습니다.

업무가 좀 낯설기는 해도 제가 좋아하는 자연이 뒤로 있고..

어디선가 돌아다니던 길잃은 강아지도 한마리 돌아다니고..

 

급여도 110만원이나 준답니다.

전 70도 감사하다 했는데..

 

작은 아이 보시는 엄마에게 돈도 드리고..

아이 맛있는것도 가끔 사주며.. 알뜰히 빚갚으며 살려고요..

 

축하해 주시고..

그리고 이젠 모든일이 다 잘되리란 기대백배 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란 심정으로 열심히 잘 살려고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성실한 남편 덕분에 잘 살았지만요..

 

잘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