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남편이 반창회를 한단다.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다.
별다른 걱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그렇다.
남편은 벌써부터 기분이 들떠서 난리다.
고추가루 뿌리고 싶은 심정은 없지만 발목 잡고 싶다..
주위에서 나쁜 말들이 많으니 내 남편도 무시할수 없을것 같기도 하고...
마음은 이렇지만 겉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상에 찌들려 살다가 오래간만에 갖는 혼자만의 자유를 뺐는것이 당연한건지..
은행에 들러 신권10만원 찾아왔다.
변변한 용돈도 없이 친구들 만나면 그나마 기죽을까봐 용돈도 준비했건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내마음을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