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의집에서 동네 교우모임이 있었습니다.
그중 두집의 아이가 친구이며,
두놈 다 감기라 유치원에 안가고 엄마 따라 저의 집에 왔습니다.
동생까지 세놈이 저의 아들방에 들어가서 요란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더군요.
모임을 잘 끝내고 아들방에 정리를 위해 들어 갔는데,
어질러진 방안에서 아들이 아끼는 서바이벌총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이게 비싼거라 친구들도 무척 부러워 하는건데,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보구선 대성통곡을 하며 화를 내더군요.
당장 두집에 가서 변상금을 받아 오겠다며 난리를 치는걸 말리긴 했지만
아들입장으로선 이웃관계 때문에 말리기만 하는 엄마가 부당해 보일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렇다고 찾아가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고가의 물건이 부서져서 아깝기도 하고 총을 싫어하던 저로썬 속으로 잘 됐다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죠?
아들을 달래야 하나,아니면 찾아가서 애기를 해야할까요?
중간에서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