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로 살아가면서 나는 아니겠지 하며 안일하게 살아온 나를 참으로 반성한다. 이토록 아프고 고통스러울줄 알았다면 그랬다면 모른척 지나갈것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는 말을 나는 거부한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나는 더욱 아프고 쓰리니까 잊을려 할 수록 자리잡는 나의 상상들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미움이 더욱 커지는 내안의 나를 나는 오늘도 가둬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