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편 어제 여행 마치고 왔어여...
아이둘(조카까지)데블고 다닌 여행...
날씨가 좋아서 새까맣게 탄 모습...
아이들이야 그냥 별로 이야기가 없는데...
울남편 (원래 이야기가 많이 없음)여행갔다온 곳을 디카에 담고 와서는
컴퓨터에 다운 받아놓고는 보라고 여기는 밀라노..여긴베네치아 하면서
졸려 죽을것 같은 나를 컴퓨터에 앉혀놓고 설명했어여...
물론 멋있었어요...건물이 웅장하고 여건만 되믄 가고 싶을정도로...
정말 갔다온거에 만족하나봐여...좋아서 죽을것같은 표정...
다음엔 혼자 갔다오고 싶데여...아이들이 어려서 너무 많이 짜증이 났다고
그래도 남는거는 사진이라 엄청 뛰어다니며 아이들 세워놓고 찍고 왔다고 했어여..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나라음식이 너무 힘들다고..먹기에 너무 많이 역겨워했다고
저여..
결혼하고 남편이 그리 많이 들떠 있는모습...처음이어요...
일주일갔다온거 그거 정말 한달동안 놀고 온거 같다고...
겨울엔 보드에 눈을 떠서 토요일,,일요일 스키장에서 아이데리고 매일 가더니..
이러다 남편을 여행에 뺴기는거 아닌지?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는 모습보니까 넘 행복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