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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하나?


BY 띠야 2004-05-29

아래 글을 읽다 보니까  여러 님들이 남자 연예인들이 멋지고 좋다는 글을 읽었어요.

 

그런데, 전 울 남편이 더 좋아요.

 

그렇다고 울 남편이 잘생겼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구요.

 

뭐 남들이 처음 보는 사람은 소도둑놈같이 생겼다니...조직같이  생겼다니...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내 눈에는 울 남편이 더 멋있어 보인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꽃미남 스타일보다는 우락부락한 남자를 좋아해서리....

 

그나저나  오늘따라 웬일로 일찍 들어온 남편에게 생글생글 웃으며  이쁜 목소리로 말했답니

 

다.

 

-ㅇㅇ씨 난 윈빈보다  당신이 더 좋아...-

 

솔직히 그렇게 얘기하면 울 남편이 감동먹을줄 알았거든요.

 

사실 자기가 윈빈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마누라가  그리 말하면 우쭐하지 않을까 했

 

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아첨용 발언이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울 남편 날 경계의 눈빛으로 쳐다 보더니....

 

-너가 원빈을 좋아해도 원빈은 널 쳐다도 안 보잖아...-

 

윽 ....

 

말 한마디에 완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