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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BY Eunice 2004-06-03

 요즘 밤낮이 바뀌어 사는 중이다...

결혼하고 나서 단한번도 쉬지않고 일했는데..

어찌 어찌 실업자로 거의 4달에 들어선다..

그냥 사는것이 불안하고 위태위태하다고 느끼지만

그냥 나자신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

 

밤늦게 자니 아침이 고역일수 밖에 없지만 남편도 많이 이해해준다..

오늘은 일찍자야지 하면서도 밤이 되면 영락없이 컴앞에 앉아서 온갖 인터넷을 뒤지고 다닌다. 한밤중에 깨어있다는 것이 어떤때는 무서울때도 있지만 본래 박쥐체질이라 그런지몰라도 나만의 시간이라 집중도 잘되고 내겐 잘맞는것 같다..(물론 내가 자습으로 하는 공부도 하지만...)

한참 아침형인간이 유행했다...물론 그런것을 읽으면 나만 게으른 느낌이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억지로 그럴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누구나에게 맞는 형이 있으니..종달새형이냐...올빼미형인가..

 

난 특히 이 아무얘기나 쓰기방이 좋다..

그야말로 아무얘기를 쓸수 있는곳 아닌가?

아줌마닷컴에 와서 늘 느끼지만 여자라는 사실과 결혼제도의 모순을 늘 몸과 마음으로 겪으면서 피폐되는 여성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 씁쓸하다..

아끼고 절약하고 아이들 키우고 시집에게 잘하나 늘 무시당하고 남편은 외도에 술,도박등등..왜 이리 억울한 여성들이 많은것인가?

그런 결혼제도의 모순을 나역시 희생자처럼 살고 있으니...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기도 하고 서로 간의 의견차로 반박과 말다툼까지 번지는 많은 글도 보았고,,

 

그리고 이곳 역시 사람사는 세상이라서 말도 많고 탓도 많고...

고정아이디쓰시는 분이계신가하면 그때 그때 아디를 변경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ㅡㅡㅡ이곳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도 있지만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도 서서히 지혜를 깨닫는 과정을 가르쳐주는곳이 아닌가 싶다..

그냥...깊은 밤...소회를 올려봅니다..

아줌마닷컴에 모든님들께,,,행운이 가득하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