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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흘러도........


BY 2004-06-10





          사랑을 다해 사랑하며 살다가.. 내가 눈 감을 때까지.. 가슴에 담아 가고 싶은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지금의 당신입니다.. 세월에.. 당신 이름이 낡아지고.. 빛이 바랜다 하여도.. 사랑하는 내 맘은.. 언제나 늘 푸르게 피어나.. 은은한 향내 풍기며..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당신 이마에 주름지고.. 머리는 백발이 된다 하여도.. 먼 훗날.. 굽이 굽이 세월이 흘러..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내게 온다 하여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은..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사랑하는 것이 아닌.. 그 사람 마음을.. 그 사람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름지고..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사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천년이 지나.. 세상에.. 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이 꼭.. 내 눈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가슴에 묻어둔.. 당신 영혼과 이름 석 자.. 그리고.. 당신만의 향기로.. 언제나 옆에서 변함없이.. 당신 하나만 바라보며.. 다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지금 내 마음속에 있는.. 한 사람을 사랑하며.. 내가 죽고.. 다시 천년의 세월이 흘러.. 내가 다시 태어난다 해도..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은.. 단 하나 부르고 싶은 이름도.. 지금 가슴 속에 있는.. 당신 이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