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만두파동이 터진 뒤 쓰레기 만두소에 쓰이는 중국산 썩은 무를 모두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말 뿐이라는 사실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중국산 썩은 무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썩은 무로 만든 만두소가 냉동만두 뿐 아니라 일부 분식집 손만두에도 쓰였다는 양심선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15년 동안 만두가게를 운영해 온 김 모씨김씨가 공개한 분식집 만두 제조과정은 이번에 적발된 대형 식품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두소에 쓰이는 중국산 썩은 무말랭이는 분식집용으로 작게 포장까지 돼 있습니다. 썩은 냄새를 없애고 고기 냄새가 나게 하기 위해 이 무말랭이에 정육점에서도 거져주는 돼지 기름을 섞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고기는 필요한 양의 1/3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악취가 진동하던 중국산 썩은 무말랭이는 갖은 양념과 섞이면서 이처럼 멀쩡한 고기 만두 소로 둔갑했습니다. 이 만두소로 빚은 만두는 진짜 고기만두와 거의 비슷합니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게 분식집 주인의 설명입니다. [인터뷰:부인]"만두 많이 하다보면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잖아요. 장사하면 별로 안남으니까 많이 남기려고 중국산 무말랭이를 쓰는거죠"이 만두에 쓰인 중국산 무말랭이는 이번에 적발된 식품회사에서 공급한 것입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중국산 썩은 무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식약청 관계자]"절차에 따라서 강제 명령이 있고, 자진 회수가 있는데 자진 회수쪽으로 해 갖고 벌써 다 유통하는 건 회수를 한 상탭니다. 거의 다."하지만 식약청의 말과 달리 지금도 시중에 여전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살 수 있습니다[인터뷰:사장]"재료상이 전화 한 통화면 다 가져와요 (만두 파동 터지고 난 뒤에도요?) 예, 그건 얘기 할 것도 없어요. 오히려 더 하지 더 팔아먹으려고. 왜냐면 장사가 안되니까 더 팔아먹으려고 더 하지"더 큰 문제는 일부 분식집 손만두까지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인터뷰:사장 부인]"거의 100% 다 써요.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거의 100% 다..."[인터뷰:사장]"내가 만두소 재료를 다 공개하는 건 나도 장사 못하면서...우리나라 국민들이 앞으로 이런 거 먹지 말아야 된다는 거야. 이런 거. 무말랭이! 다 이거 무잖아. 봐! 봐!"물론 우리 주변엔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분식집이 더 많습니다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쉽게 돈을 벌려는 만두업체와 일부 분식집의 그릇된 생각이 선량한 사람들까지 불신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욕나옵니다. 이거 세상이 다 썩었어요. 이런 업자들은 재산 몰수에, 중국처럼 총살에 처해야 합니다. 중국에서 아기 이유식을 못 먹는 것으로 만들어 판 일당을 총살했다는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