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남친이 집에와서는...일을 저질르고 갔습니다...
엄만 원래 손재주가 많아서....
마우스도 제법 빨리 배우더만...정말 3일 지나더니 혼자 컴을 끄고 키더라구여..
제 온라인 겜 아이디가 영문이다 보니까...
엄만 자판이 서툴러서....힘겨워 하더군여...
며칠 지나구 그게 계속 접속이 안되더라구여..
그래서 할수 없이 전 종이에다 크게 영문으로 된 제 아이디를 적어 드렸는데...
어떻게 사람이 자판에 있는 영문과 똑같이 쓸수가 있습니까....
그걸 못찾아서....엄만 우왕좌왕 하셨져...
제동생을 꼬셔서는 글쎄 자판에다 사인펜으로 숫자를 써놨지 뭡니까....
엄만 온라인 고스톱에 푹 빠져서 밥하는 걸 잊었다던가.....그
런 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져..
거기다 아빠까지 가세해서는...두분이 컴을 독차지 하셨습니다...
좀 일찍 배운터라 엄마가 아빠보다 잘하니까...
엄마가 아빠더러 마우스 잘 못한다고 구박을 하는데...나원참...^^;
엄마가 낮에 돈을 따 놓으시면 아빤 그걸루 잃을때까지 밤에 고스톱을 하십니다...
한번 들어간 방에선 절대 못나오십니다....
그래서 아빤...언제나 엄마가 따놓으신 돈을 모조리 잃고는....
그 담에...컴을 꺼야 하는데...모르시니까...
얼마전에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여... " 자꾸 장구가 나와서는 안사라진다...."
로딩중에 기다리라는 표시루다..모래시계 나오자나여...엄만 그걸 장구로 보신 거져~~ㅋ
아빤...어느날 밤에..계속 현관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시더라구여....
자꾸 강아지가 짖는다면서..어느집 개가 한밤중에 짖는지 모르겠다고...
아빠가 하는 고스톱 방에 누군가 가지고 들어온 아바타 강아지 였던 겁니다...
그거 갈켜 드리니까...강아지가 자꾸 나왔다 사라졌다 하는게 신기하신터라...
겜에 열중을 못하시더라구여....
어찌나 좋아하시던지....ㅋㅋ
엄마랑 아빠는 요즘두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겜에 열중 하십니다....
서로 먼저 하려고 눈치만 보시져...
며칠전..아빠가...말씀 하셨습니다...
행복한 집꾸미기! 이디안 http://www.idee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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