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편의점에서 밤11시부터 6시까지 하는 알바를 시작했어요
낮에 일하려면 어린 둘째까지 놀이방에 맡겨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 밤에 일할수 있는 우유 배달이라도 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편의점에서 밤에 일하는 알바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가서 일하게 되었어요. 주위에 24시로 일하는 가게들이 붙어있어 안좋은 일들은 없을것 같아요. 근데 자꾸 옆가게 주인 아줌마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자기가 봐 준다고 하는데 그냥 문 잠그고 갔다왔거든요. 근데 자꾸 그러는 거예요. 그 아줌마는 정말 나를 생각해서 순수하게 그러는건데 제가 싸가지 없는 생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자꾸 그러니 더 이상하고 혹시 돈이라도 비면 내가 의심을 받을텐데 그냥 줄기차게 문 잠그고 갔다와야겠죠? (다른 곳은 교대할때 정산을 하고 넘긴다는데 여긴 그냥 넘기더라구요. 그러니 저도 돈이 비어도 몰라요)
저녁형 인간인지라 잠은 그렇게 오지도 않고 할만한데 집에 와서 자면 오전넘어서까지 잠에 취해 아이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그게 단점이더군요
그래서 큰얘는(32개월)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3시반에 큰얘 올때까지 잠을 참고 둘째보면서 집안일 하다가 오면 씻기고 다같이 자요.
울 남편 은근히 돈벌어 오니까 좋아하는것 있죠? 보통의 남편들 같으면 싫어할텐데.....
오히려 아침밥 안해줘도 아무소리 안하고 토요일날은 처음으로 청국장을 끓여서 갖다 바치더군요 참 돈이 좋긴 좋은가 봐요. 암튼 저는 준비할 시간이 되어 이만하고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