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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에서 나왔어...


BY 왕사마귀 2004-06-18

남편이 지난 주 후배를 만나고 와서 해준 이야기에요.
후배는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로 중간에 진로를 바꿔 의대에 가서 유능한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지요.

현재 직업이 산부인과 의사.

히히 우스워라...

그 후배가 남편하고 술을 마시기 전에 술집에서 있었던 일화랍니다.
술을 동료들과 마시고 계산을 하려는데 바가지를 씌운 것 같더래요.
적당히 했으면 그냥 기분이다 하구 주구 왔을 수도 있는데...상상을 뛰어넘는 액수가 나왔대요.

말랑하게 굴면 매맞을 것 같구..돈은 아깝구...그래서 그랬답니다.
"나 기관에서 나왔는데 계산서 이거 맞어??????"
목소리 쫙~~~~~~~깔고.
"사장 나오라구 해"
그랬더니 계산서를 고쳐 오더래요.

그래서 훨씬 줄어든 영수증을 계산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술집을 나서는데 누군가 헐레벌떡 뒤따라 나오면서 고갤 조아리며 인사를 굽실굽실...
술집 사장이라면서 몰라뵈서 죄송하다고...어느 기관이신지...다음에는 알아 모시겠다고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뭐라고 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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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료기관이야!!!!!!!!!!"
기관 맞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