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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BY 너무오래되버린딸 2004-06-18

아주 오래된 일이네요...

초등학교 2학년 때 엄마와 아빠랑 이혼을 했어요.

지금 전 34살이 되었구요....

그동안 전 새엄마랑 아빠랑 잘 살았죠.

뭐 살면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그렇게 살다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이놓고 잘 살고있는데

한달 전부터 엄마가 보고싶어요.

연락처도 모르고 그런데 그 엄마가 왜 보고싶은지

모르겠어요.

이혼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전 엄마를 매우 싫어했거든요.

날 버렸다고 엄마가 잘못해서 이혼을 당했다고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걸로 상처받고 또 새엄마를 얻었다는것에

상처받고 뭐 상처투성이의 청소년시절을 보냈어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아이를 놓고 보니까

이혼할 수 있는 이유들이 아마 있었을거라고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한번밖에 만나지 않았던 엄마가 정말

보고 싶네요.

연락처도 모르고 단지 일본으로 일하러 가셨다는 소식을

얼핏 들었는데

저 참 바보같죠.

그동안 외면하고 싫다고 튀튀할 때는 언제고

한달전부터 계속 엄마가 보고싶어요.

늙어가나봐요.

만나서 찜질방이라도 같이 가서 하루왼종일

수다라도 떨고 싶네요.....

마음만 그래요....

어디 계시거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슬프네요.

해결방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