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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아이^^


BY 아르웬 2004-06-21

딸아이는 어려서부터 몸이 안좋아 건강하게 크는 것이
최 우선이었고
그래서 우리는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 공부도 안시켰다.
초등학교에 들어가 가나다라를 배웠을 정도니...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엄마, 우리 오늘 짝꿍 바꿨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하고 못하는 아이하고 같이 앉으래요. 공부 잘하는 애가 못하는 애 좀 도와주라고 그렇게 했대요.”

“그래, 네 짝꿍은 공부 잘하니?”

“엄마, 내 짝꿍은 공부 얼마나 잘하는데! 우리 반에서 일등이야, 일등!”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