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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김선일을 살려달라' 한국 네티즌들 절규!


BY 또리야 2004-06-21

"김선일을 살려달라" 한국네티즌들 아랍사이트에서 절규
2004-06-21 19:55 | VIEW : 756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그는 이라크에 전쟁을하러 간것이 아닙니다.. 재건을 위해 이라크를 위해 노력하러 간 것입니다..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제발.."
"그를 살려주세요... 그를 죽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또다른 분노만 부를뿐입니다"
"저희는 정말 평화를 사랑합니다. 이라크에 도움을 줄려는 것이지 침략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제발 더이상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안전하게 돌려 보내실꺼라 믿습니다."

한국의 네티즌들이 김선일씨를 살려낼 수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촛불 시위를 한다고 해서 그를 살려낼 수 있을까.  한국 네티즌들은 이라크 무장단체가 동영상을 공개했던 알자지라 TV의 영문 사이트에 들어가 인질범들에게 그를 죽이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네티즌들은 이것이 김씨를 살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김선일씨를 살려달라, 그를 죽이지 말라"는 한국네티즌들의 절규가 이 사이트에 울려 퍼지고 있다. 아랍 무장 단체가 김선일 씨를 납치한 뒤 24시간 내게 한국군을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그를 참수하겠다고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발표하자, 김선일 씨를 살려달라는 한국 네티즌들의 글이 알 자지라 영문 홈페이지에 쇄도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의 이러한 운동은 어느 네티즌이 김선일씨와 관련한 기사에 21일 오후 “알 자지라 홈페이지에 가서 김선일 씨를 살려달라는 호소문을 남기자”는 덧글과 함께 해당기사의 url 주소를 남기면서 시작됐다. 알자지라의 관련기사에는 오전까지 주로 미국인들이 글을 올리고 있었으나 차츰 한국네티즌들의 글이 많아졌고 저녁 8시 무렵에는 거의 한국 네티즌들의 글이다. 현재도 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네티즌들은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영어로 모르는 사람들은 한글로, 또는 번역기를 돌려 "그를 죽이지 말라"고 절규하고 있다.
☞ 알 자지라 관련기사 주소
http://www.aljazeera.com/cgi-bin/news_service/middle_east_full_story.asp?service_id=2347#

“김선일 씨를 살려달라. 그에게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이 있다. 그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이라크에 갔을 뿐이다”,  “한국도 과거에 강대국의 침탈을 당한 약소국이었기 때문에 당신들의 고통을 우리는 잘 안다. 대다수 한국 국민들은 이라크 파병을 원하지 않는다. 그를 반드시 살려달라.”

그러나 일부 욕설을 퍼붓는 정신나간 네티즌들도 없지 않아 보는 사람들을 씁씁하게 한다.  

한국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네티즌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한 미국인 네티즌들은 “지난 번 닉 버그 참수 사건을 보면서 많이 분노했다. 국적을 떠나 인간의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국가 간의 싸움 때문에 무고한 개인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김선일을 살려달라.”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알 자지라는 '한국인 인질이 미국인 인질 Paul Johnson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 같으냐'는 POLL을 실시하고 있다. 오후 8시 30분 현재 세계의 네티즌들은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Do you think the South Korean hostage will face the same fate as the American hostage, Paul Johnson?
RESULTS: Yes ( 57 %) No  ( 32 %) Not sure ( 11 %)
☞ 바로가기
http://www.aljazeera.com/fn873.asp
 http://www.aljazeera.com/cgi-bin/poll/main_view_poll_result.asp?id=60&strError=Sorry,%20You%20may%20only%20vote%20once
<도깨비뉴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