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파리에 맺힌 이슬을 한번 보세요. 그것도 해님이 막 손을 들고 일어나는 시간이면 더 좋아요.
옥구슬이 따로 없어요. 어느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다 이쁘지요. 농촌에 사시는 주부들은 일에 쫒기느라 그런 것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지요. 바쁘게 움직여도 잠깐의 여유속에서 느낄수는 있어요. 한낮 더위를 피해서 새벽에 밭에 가면 꼭 보는 이슬방울. 옷이 좀 젖기는 해도 그걸 보려고 간답니다. 옥수수가 많이 자랐어요. 옥수수가 서 있는 가까이에 가면 불어오는 바람에 부딪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아요. 풀을 빳빳히 먹인 옷에서 나는 소리같은...한번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