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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BY 2004-06-27



그냥 그렇게 


그립다고 
보고 싶다고 
말한들 무엇하리 

흐르는 세월이 
힘겹지만 
아무일 없노라 
그냥 그렇게 말하자 

말로 
다 못 할 
길고 긴 이야기.. 
줄줄이 사슬로 엮은사연들 
지금 말한들 무슨 소용인가 

마디마디 져려온 
가슴아파던 말은 
차라리 하지 말고 
가끔씩 그리웠다고 
그냥..그렇게 말하자 

잠 못 이루는 밤에 
하나 둘 별을 헤아리며 
하얗게 새웠다는 말도 하지말고 

어쩌다 보고 싶었다 
그냥 ..그렇게.. 
그렇게 말하자..... 

글/ 조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