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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595
오늘 하루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BY 수련
2004-07-01
한없이 지쳐 울고 싶을 때 이제는 보고픔에 더이상 견딜수 없어질 때 절제할 줄 모르는 나를 발견했을 때 그대어깨가 필요합니다 혼자 버틸줄 모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꾸짖어도 아직 세상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는 나이 헛먹은 그런 여자라고 나무래도 나는 기대어 쉬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나 혼자 가 보라고 내 놓여진 세상위에 덩그러니 나만의 그림자를 보았을때 나는 두려운 나머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나 자신하며 이제는 끄떡없다고 나혼자 다 할수 있다고 그렇게 자만했던 내 자신이 오늘..부끄럽습니다 유독히 내 삶들만 불공평하게 힘이 든건지 아니라면..남들도 다 이런 모양새로 살고 있는 건지 그대 어깨에 쉬어 물어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아무말 없이도 다독거리는 손동작에 편안함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내게 유일한 내 편이 있다고 그런 위안감을 느끼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른 광장위에 길잃고 혼자 헤메이고 있는 유치원 꼬마처럼 모두들 제 무리들과 이미 먼 여행을 떠난 철새떼들 속에서 혼자 떨어져 버린 낙오자가 된 것처럼 오늘...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나의 이런 무기력함들과 그대에게 쉬고 싶다는 그런 절대적인 기대임들을 이제는 나 혼자도 꿋꿋히 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당신의 힘든 어깨가 보이는 날이면 나의 어깨를 자신있게 빌려주며 잠시 쉬라고 내 어깨에 기대서 크게 소리내어 울어도 절대 흉보지 않겠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오늘만 오늘 하루만 마지막으로 그대 어깨 필요하다고 그대 어깨에서 한껏 울고 싶다고 말하지 않을테니 오늘만 어깨를 빌려준다면 내일은 그대 어깨 필요치 않은 내 혼자의 뒷모습에 당당한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오늘...오늘 하루만 그대 어깨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든,,우정이든 내게 어깨를 빌려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내 어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할거라 믿어요
#유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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