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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경험은 아니지만...


BY 창밖 2004-07-09

아직 아이를 키워보지 못한 사람이라 님께 뭐라 말씀 드린다는 것이 지나친점이

있으나 양해바랍니다.

저희 조카가 2월생이라 7살에 입학을 하였답니다.. 언니는 일년 더 있다가 보낸다고

입학하기전에 알아봤지만 특별한 사유가 아닌 이상은 안된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입학을 시켰는데 아이도 언니도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그나마 조카가 욕심이 많아서 남에게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누가 놀리고 때려도

기죽지 않고 다니는 동안 언닌 그 조카가 맘에 아파 휴학을 하려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조카가 싫다고 하여 겨우겨우 학교를 다녔었는데 올해 4학년이 되고서는

그런 고민을 언니가 덜하더군요..

반에서도 늘 제일 작았었는데 지금은 같은 학년 아이들과 체격도 비슷해지고 친구도

많구요... 그런데 님의 아이의 경우엔 휴학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 아이의 스트레스가 보통을 넘어서고 있고 또 내성적인 성격이 상황을 진전시키기 보다

오히려 아이가 자기 내면으로만 빠져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다니고 싶지 않다고 강력하게 의사를 표시하고 이사가자고 까지 한다면

그동안 다닌 1학기는 포기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오히려 내년에 올해 다녀본 경험으로 아이들을 리더하면서 학교생활을 한다면 먼 미래의

아이에게도 그게 좋지 않을까요?

지금 아이는 같은 학년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왕따가 될수도 있구요... 제말이 조금 과하다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 워낙 영악한데다 자기중심적이라 님의 아이를 배려해주지 않을것 같고

한번 적응하지 못하면 공부를 마치는 동안 내내 너무 힘들어 할것 같아 걱정스런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