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서를 보거나 안내를 보고는 인어공주를 봐야한다는 생각이 굴뚝같은데 근무시간이 늘어서 이제 유일한 나의 사치도 즐기질 못하게 되니 정말 사는 게 재미가 없어질라고 한다.
왜 이렇게 인어 공주가 보고 싶은 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유독 전도현이 나오는 영화를 자주 보게되는 이유도...
소위 아줌마라는 단어에서 풍겨 나오는 뭐 그런 거
사는 게 전쟁처럼 느껴지고 그 안에서 생존만이 목적이 되어버린 사람으로써의 아줌마.
자꾸 아들에게 엄마의 모습이 그렇게 비춰진다는 걸 느끼곤 했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나도 결혼 전에는 꿈 많고 눈물 많은 소녀 였음을 가슴설레였던 소녀였음을 항변하고 싶은 마음.
나도 내가 점점 목소리만 큰 아줌마가 되는 게 싫은데 그러면서도 또 벗어나지도 못하는 여자임을 느끼고 싶어서 인 것 같다.
이제 컸다고 자주 엄마를 평가 하는 아들에게 나도 우아 고상 떨고 살고 싶은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고 나 대신 말해주는 고두심이 보고 싶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