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읽기 불편하실까봐 간단히 요점만 적겠습니다.
남친은 매우 좋은사람입니다.
문제는 어머님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어머님은 친구가 한명도 없을정도로 사회와는 단절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상식의 틀에 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문제는 성격이 매우 극단적이셔서 목소리가 매우 크고, 앞뒤 분간없이 일단 소리 지르고 보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는 전화를 하시더니 저에게 아파트 샷시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어머님은 단독주택만 사셨고, 저는 아파트에만 살았기때문에 제가 샷시까지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신거죠.
솔직히 대학다니고 바로 회사다니고.. 집안일은 저의 엄마가 하시니 제가 아파트에 산다고
한들 샷시를 알까요? 당연히 모르죠.. 그리고 제 또래에 샷시에 대해 아는 분이 과연 몇명이
나 될까요. 혹시 제가 생각이 틀린가 싶어서 결혼해서 아파트 사는 친구에게도 물었지만
당연히 샷시에 대해 속속들이 어떻게 아냐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어떻게 아파트에 그리 오래살았으면서 그걸 모르냐고 다짜고짜
소리지르고 오히려 어머님이 저에 대해 더 황당해 하시며 절 바보취급하듯 전화를 끊으시는
겁니다.
이런 유사한 예가 몇번 있었죠.
제 설명에도 막무가내 이십니다. 당신의 상식에선 제가 이상한 사람이니까요.
사실 저희집안 분위기는 매우 조용해서 이날까지 한번도 제게 이렇게 소리지른 사람이 없었
습니다.
전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그날 계속 울기만...
사실... 겁이납니다.
결혼은 물릴수도없는 것인데...
결혼 전에도 이런 식이라면 결혼하고 나선 말도안되는 상식속에 저를 계속 닥달 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때문에..
오빠는 확대해석이라거나 너무 앞지러선 걱정한다고 하는데..
결혼앞둔 여자는 보통 한가지 일에도 지레 걱정 할수밖에 없는거 아닐까요??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오빠가 장남인지라 어머님의 성격을 그냥 넘어가기가 너무 겁납니다.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요??
누님이 정신지체라서 누님도 말도 잘 안 통하는데 맨날 말도안되는 이야기만 제게 해대는데
어머님까지 이러시니 저 정말 어쩌죠??
오빠는 너무너무 좋은사람이구.. 아까운 사람이구..
너무 극과 극이라 요즘 많이 힘듭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경험담 많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