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 참고될까하여 퍼날랐습니다. 아휴~ 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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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整脈 arrhythmia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늦어지거나 빨라지는 등 불규칙해지는 현상의 총칭. 이에 대해 정상적이고 규칙적인 심장박동을 정맥이라고 한다(1분간 60∼70회). 심장의 규칙적인 수축은 동결절로부터의 규칙적인 자극발생이 정상적인 자극전도계에 의해 심방·심실로 전달됨으로써 유지되는데, 부정맥이란 이러한 정상적인 동조율(洞調律)로부터 벗어남을 의미하며 그 발생메커니즘에 따라 자극생성이상과 자극전도이상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자극생성이상에는 동결절에서의 자극생성이상인 동성빈맥(洞性頻脈)·동성서맥(洞性徐脈)·동성부정맥(洞性不整脈)과 동결절 이외에서의 자극생성이상인 기외수축(期外收縮)·발작성빈맥, 심방 또는 심실의 조동(粗動)·세동(細動)·보충조율(補充調律) 등이 있다. ② 자극전도이상에는 정상적인 자극전도계의 장애에 의한 동방(洞房)블록·방실(房室)블록·각(脚)블록과, 비정상적인 전도로(傳導路)에 의해 자극이 전달되는 WPW증후군이 있다. 부정맥 중에는 정상인에게도 나타나 전혀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것, 기질적 심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 방치하면 몇 분 이내에 사망하는 위중한 부정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건강진단 등에서 우연히 발견된 부정맥 가운데는 심장에 기질적 병변이 없고 자각증상도 없어 본인도 알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 기질적 이상이 있어서 부정맥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초질환에 대한 치료와 함께 여러 종류의 항부정맥제가 투여된다.(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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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인 왕눈이 임수혁(31)이 경기 중 쓰러져 의식을 잃어 쓰러지고 그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가 두 눈을 꿈뻑거리며 타석에 들어서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그는 묵묵히 병실에 누워만 있습니다.
임수혁을 쓰러뜨린 것은 부정맥(不整脈). 이 때문에 평소 맥박이 불규칙한 사람 중엔 ‘나도 갑자기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하며 걱정하는 이도 많이 늘게 되었죠. 부정맥은 누구나에게서 생길 수 있고 상당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그러나 일부는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심혈관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분에 60번이하 100번이상 뛰면 위험
부정맥은 왜 생길까?
심장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우리 몸 구석구석에 실어보내는 펌프. 그런데 이 펌프는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우심방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전기를 만들어 0.2초 동안 전기길을 따라 심장 전체에 퍼지는 것인데. 심방이 먼저 ‘쫙쫙’ 오므렸다 펴면 곧바로 심실이 ‘쫘악쫘악’ 좀더 큰 운동으로 박동하면서 피를 돌리게 되죠.
심장의 박동은 맥박으로 나타나는데 맥박은 1분에 60∼100번, 하루 10만 번을 뛴답니다. 이 심장 전기시스템의 이상으로 맥박이 분당 100번 이상 또는 60번 이하로 뛰는 것을 바로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부정맥의 종류
▽동빈맥과 동서맥〓맥박은 흥분하거나 숨이 차면 더 많이 뛰는데 이를 동빈맥(洞頻脈)이라고 하며. 잘 때 덜 뛰는 것은 동서맥(洞徐脈). 둘 다 자연스런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고.
▽조기박동〓기외수축(期外收縮)이라고도 부루는데.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다가 한 박자씩 쉬는 것으로 환자들은 ‘심장이 건너뛴다’ ‘벌렁거린다’는 말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심장판막증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원인일 땐 즉시 치료받아야 하지만 나머지는 그냥 둬도 아무 탈이 없는 질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서맥〓동발결절이 고장나거나 전기가 지나는 길에 장애물이 생겨 맥박이 분당 60번 이하로 뛰는 것인데. 그대로 놔두면 어지럼증 무기력증이 심해지다가 졸도, 뇌진탕 심장마비 등으로 숨질 수 있습니다.
▽빈맥〓맥박이 분당 100번 이상 뛰는 것. 심장이 힘껏 박동하지 못해 펌프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이 중 ‘심방빈맥’은 심방이 1분에 400∼500번 박동하고 심실이 100∼200번 뛰는 것. 심방의 동발결절 외의 딴 곳에서 전기신호를 만들기 때문이며 방치하면 심혈관에 핏덩이가 생길 수 있고 중풍에 걸릴 확률이 4배 높아지게 됩니다.
위험도에서는 심실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심실빈맥’이 더 무섭다고 볼 수 있는데. 흔히 ‘급살(急煞)맞는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미국에선 1분에 1명꼴로 심실빈맥에 의한 ‘급살’때문에 세상을 떠날 정도로 많습니다.
▼5분이내 심폐소생시켜야 정상생활 가능
급살(急煞)맞았다면?
미국에선 급살의 90%가 관상동맥 질환자에게서 발생하며 나이는 60대 이상이 많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엔 관상동맥 질환자가 20% 미만이고 40대 전후가 많은 것이 특징. 이와 함께 20%를 차지하는 선천성 환자는 심전도로 체크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 이상은 심장이 멀쩡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갑자기 심장에 ‘벼락’이 쳐 쓰러지므로 사실상 예방이 힘든 입장이고. 이때 5분 이내에 응급 마사지(심폐소생술)를 받고 병원에서 고압 전기충격요법을 받으면 정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때를 놓치면 임수혁의 경우처럼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뇌기능이 정지되게 됩니다.
따라서 누군가 갑자기 졸도하면 두손을 모아 가슴을 ‘팍팍’ 눌러주면서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서 응급 심폐소생을 받도록 해야만 합니다. 우황청심환을 먹인다든가 손가락끝을 따면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죠. 꾸물거리면 1시간 이내에 숨질 수 있습니다.
▼약물-고주파요법 박동기 부착해 치료
부정맥의 예방과 치료
부정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40대 이상은 심장 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심전도검사를 받고. 또 집안에 누군가 아무런 이유없이 갑자기 ‘홧병’ 등으로 숨진 사람이 있거나 최근 △기절 △순간적 흉통 △목 부위의 불쾌감 △호흡곤란 △어지럼증 등이 있었다면 검사받는 것이 예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정맥은 보통 증세가 사라지면 심전도를 찍어도 멀쩡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정맥이 나타날 때 지체하지 말고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 환자는 원인과 증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서맥인 사람은 심장박동기를 몸에 넣는 시술을 받아야 하고 심방빈맥 환자는 약물요법이나 심방의 빈맥 발생부위를 찾아 고주파의 열로 태우는 시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심실빈맥 환자는 약물요법이나 ‘제세동기’를 몸에 넣는 이식형 수술을 합니다. 제세동기는 맥박을 감시하고 있다가 맥박이 갑자기 빨라지면 ‘퍽’하고 전기충격을 줘서 맥박을 원위치시키는 것인데. 환자에겐 ‘생명보험’과 같은 장치이지만 시술비가 최소 2000만원인데다 보험이 안되는게 흠. 임수혁도 이 장치를 달았다면 지금도 두 눈을 꿈뻑거리며 투수를 리드하고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