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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푼수


BY 여름행복 2004-07-16

 

항상 고마운 사람

나는 항상 당신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는가 봅니다.

바쁘지도 않으면서.

하지만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 잘 알지요.

당신이 최우선이라는 것은 공허한 말이라고 생각되겠지요.

힘들때 가장 큰 버팀목은 변함없이 당신입니다.

기쁠때도 당신이지만.

오늘 밤 당신과 함께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이 기대되네요.

사랑합니다.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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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어제 신랑에게 받은 편지 입니다.

결혼 14주년만에

처음 받은 편지

항상 제가 손해보고 산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육아문제 등등)

남편때문에 속이 상할 때도 많았는데...

 

이 편지 하나로 남편이 그렇게 사랑스러워지네요

저 푼수 같지요

이게 행복인가요?

 

몇천만원짜리 보석을 선물 받는것 보다  이 편지 한장이 내겐 더 소중한

보물입니다.

 

 

결혼 10년차 후인 부부

배우자에게 간단한 편지글

상대방을 감동하게 만들겁니다.

여자가 먼저 남편에게 써도

남편 감동 먹고 아내에게 더 잘하고

소중히 여길것도 같아요.

자주 쓰는 것 보다

몇년만에  한번씩 쓰면 효과있잖아요

 

자신의 가치도 높아 갈거 같구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표현이 잘 안되지만.....

 

전 얼굴도 안되고 몸매도 안되지요

신랑에게 나긋나긋하지도 못하구요.

 

그렇지만 가정 소중히 여기고

아이 예쁘게 키우고 

14년 이렇게

살아와서

받은 훈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자들

사랑받을 자격 충분히 됩니다.

 

난 아줌마

 

아줌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