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푠 한 성질 한다.
아무리 좋게 말해도 불 같고 나쁘게 말하면 견 같다.
집에서 성질 부리는 것이야 내 팔자야 하고 마는 데
문제는 안팍 구분 없이 성질 부릴 때다.
마트에를 갔다. 남편 허리 아프다고 짐도 안든다.
내가 낑낑 대며 들고 쫒아가고 남편 어그적 어그적
앞에서 걸어간다.(참고로 내 몸무게44고 힘 정말 못쓴다)
비닐에 들고 가던 것이 손잡이가 찢어져 쩔쩔매고 있자
남편 왈 "빙신 같은게 어쩌구 저쩌구....."
주위에 사람들도 많았다. ㅠㅠ
아이들과 나갔다가도 말을 좀 안듣거나 하면 소리를 벅벅
지른다 지나가던 주위 사람들 깜짝놀라 다 쳐다 본다.
정말 무식한 놈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 남편이고 내 아이의 아빠다. 아무리 집에서는 개 같아도
남들에게 까지 욕먹고 무식한 놈 소리 듣는 건 싫다.
그러니 제발 사람들 있는 데서 아이나 나에게 그러지 않았음
좋겠다. 아 파트 복도에서 문 열고 현관 앞에서 기집년이
어쩌구 하며 욕하고 소리 지를 때는 정말 챙피하고 주위
사람들이 무식하다 욕할 까봐 미치겠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인데 그래도 잘났다고 얼굴 꼿꼿이 세
우고 나가는 걸 보면 정말 한심하다.
가방끈이 짧아서 인가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은 안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