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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방식들이 다들 어떠신지..


BY 알뜰하자 2004-07-20

참 사는 거엔 정답이 없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

저는 늙어서 고생 안하려면 젊어서 아끼자 살자 주읜데요.한푼두푼 연연해 하면서 말이죠.

남들이 보면 뭘 그렇게 아둥바둥 사냐고 하면서까지..짠순이 소리도 들어가면서.

울 신랑도 한알뜰하는데 저랑 생각차이가 잇어요.신랑은 알뜰하면서도 쓸땐 쓰자(그게

좀 돈이 들더라도),그에 반해 전 왠만하면 돈 들일 일은 하지 말자,예를 들어 썬그라스도

몇만원짜리 사고나면 맘이 편치 않고,손이 벌벌 떨리고,신랑은 그렇게까지 아니고.

그래서 얼마전 몇만원짜리 선그라스 구입하다가 도로 2만 얼마짜리 바꿧어요.맘이 편하

더라구요ㅠㅠ.

 

놀러가는 것도 이돈이면..그런 생각에 돈 안들이는 방향으로 하구요. 그렇다고 남한테

페끼치며 살진 않구요.그래도 지출내역보면 쓸거 다 썻어요.보세 옷을 삿다든가,머리를

햇다든가..다만 많이많이 알뜰하게 살자 그런 거거든요.

근데 요즘 사람들 그리 사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고,또 젊어서 비축을 해둬야 좀 더

나이들어서 애들한테 해줄거 그나마 할수도 잇다고 하는 사람도 잇고,그런 거 보면

내가 사는 게 제대로(?) 된 사고방식인 듯 하고.제가 후자쪽이라..

내 친군 젊어서 좀 즐기며 살자주의랍니다.신랑도 그렇고. 그렇다고 월급이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뭐 살만하니 그리 살수도 잇겟지만 절대 궁색해 보이지 않고. 자기말론

쓸때 쓰는 거라는데 제눈엔 좀 즐기며 사는 것 같거든요.그럼 나중에 고생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분유 먹일 거 모유 먹이고 그렇다고는 하네요.아끼는 부분이 다 틀려서 그런건지..

차도 뽑고(빚좀 내서),외식도 좀 하고(그런면서 과일 비싸다고 참는다 함),제가 보기에

큰돈은 망설이지 않고,작은 돈에만 아끼는 것 같은데..전 큰돈 작은 돈 아끼는 스탈이고

생각 많이 하고..휴~~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긴 남들 삶도 저같은지,아님 친구 같은 분들이 많은지 궁금해요.

제가 그렇게 살면서 친구한테 안좋은 소리도 듣습니다.그렇게 살지 말라고.

전 단지 노후도 생각하면서 살뿐인데(저32,신랑 38).

저같은 친구 한명이 잇는데 자기 주변에 알뜰한 사람 하나 없다고 하더라구요.월급 받아도

다 잘쓰고 다닌다고,나중에 끝이 보이게 될거라면서 그러는데 그런 말 듣고 위안이 되

더라구요.남이야 살든 말든 내가 관여할 건 아니겟지만 요즘,여기 오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지 궁금하더라구요.(기준은 없겟지만)

저같이 사는 사람은 답답하다 생각들 하시나요??전 그래도 주말마다 마트가고,공원가고,

외식도 싼거 가끔하고,보세옷 싼거 하나쯤 사고,,뭐 그런정도로 사는 건데 저보고 한푼

두푼,그거 얼마나 되냐고 핀잔 주는 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그 친구

만원 이만원 별거 아니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전 그건 큰돈이란 생각 드는 사람이구요.

이렇게 살아서 집한채 삿습니다.입준 아직 안햇지만.

 

딴지 사양할께요.많은 분들이 얘기 듣고 싶어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